중국 의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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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15 18:07본문
중국 의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중국 의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서방 명품의 원가와 제조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 3만4000달러짜리 에르메스 버킨백의 원가는 1395달러라고 주장하고(왼쪽), 루루레몬의 운동복은 5~6달러면 살 수 있다고 홍보한다.(오른쪽)/X“3만8000달러(약 5417만원)에 판매되는 에르메스의 버킨백이 우리 공장에서는 1400달러(약 190만원)에 제조 가능합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중국 남부의 한 의류 제조업체 남자 직원이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X와 틱톡에 올린 게시물 장면이다. 그는 유창한 영어로 가죽 가방을 들고 재료가 되는 가죽부터 인건비까지 제조 과정별 비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제조 원가가 1400달러인 가방에 에르메스 버킨백이라는 브랜드가 붙으면서 3만8000달러가 되는 것이라고 친절히 설명한다. 동영상은 “로고만 없고 에르메스 버킨백과 똑같은 품질의 가방이 필요하면 우리에게 구매하라”는 제안으로 마무리된다. 이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공장 직원은 5000명이고 샤넬·에르메스의 주문자 부착생산업체였지만 계약이 만료돼 지금은 로고 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을 겨냥해 각각 145%·125%의 전례 없는 ‘관세 폭탄’을 투척하며 통상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측이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소셜미디어 심리전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가에 판매되는 서방 명품 브랜드들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저가에 제조되고 있지만 브랜드값 때문에 판매가가 폭등하고 있으니 중국에서 직접 구매하라는 홍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는 단순히 판로를 개척하려는 게 아니라 트럼프가 시작한 대중(對中) 고율 관세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투척한 대중국 관세 145%의 여파로 중국산 생활용품을 사는 미국 소비자들도 가격 폭등의 직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중국의 소셜미디어 여론전은 명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여성 틱톡 인플루언서는 요가 등을 할 때 입는 레깅스로 유명한 룰루레몬을 비롯해 필라·언더아머 등 글로벌 스포츠 명품의 주문자부착생산을 전담하는 중국 현지 공장을 소개하면서 “시중에서 100달러(약 14만원)에 파는 룰루레몬 레깅스를 공장가로는 고작 5~6달러면 살 수 있다”고 홍보했다.이들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에르메스는 “버킨백은 100% 프랑스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며 중국 제조 가능성을 부인했다. 반면 룰루중국 의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서방 명품의 원가와 제조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 3만4000달러짜리 에르메스 버킨백의 원가는 1395달러라고 주장하고(왼쪽), 루루레몬의 운동복은 5~6달러면 살 수 있다고 홍보한다.(오른쪽)/X“3만8000달러(약 5417만원)에 판매되는 에르메스의 버킨백이 우리 공장에서는 1400달러(약 190만원)에 제조 가능합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중국 남부의 한 의류 제조업체 남자 직원이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X와 틱톡에 올린 게시물 장면이다. 그는 유창한 영어로 가죽 가방을 들고 재료가 되는 가죽부터 인건비까지 제조 과정별 비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제조 원가가 1400달러인 가방에 에르메스 버킨백이라는 브랜드가 붙으면서 3만8000달러가 되는 것이라고 친절히 설명한다. 동영상은 “로고만 없고 에르메스 버킨백과 똑같은 품질의 가방이 필요하면 우리에게 구매하라”는 제안으로 마무리된다. 이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공장 직원은 5000명이고 샤넬·에르메스의 주문자 부착생산업체였지만 계약이 만료돼 지금은 로고 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을 겨냥해 각각 145%·125%의 전례 없는 ‘관세 폭탄’을 투척하며 통상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측이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소셜미디어 심리전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가에 판매되는 서방 명품 브랜드들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저가에 제조되고 있지만 브랜드값 때문에 판매가가 폭등하고 있으니 중국에서 직접 구매하라는 홍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는 단순히 판로를 개척하려는 게 아니라 트럼프가 시작한 대중(對中) 고율 관세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투척한 대중국 관세 145%의 여파로 중국산 생활용품을 사는 미국 소비자들도 가격 폭등의 직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중국의 소셜미디어 여론전은 명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여성 틱톡 인플루언서는 요가 등을 할 때 입는 레깅스로 유명한 룰루레몬을 비롯해 필라·언더아머 등 글로벌 스포츠 명품의 주문자부착생산을 전담하는 중국 현지 공장을 소개하면서 “시중에서 100달러(약 14만원)에 파는 룰루레몬 레깅스를 공장가로는
중국 의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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