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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b증권디비퍼미션구합니다{$텔레그램sein07❤️ㄴ 에르메스 가방/AFPBBNews=뉴스1에르메스가 15일(현지시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꺾고 명품회사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증시 개장 직후 LVMH 주가가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회사의 시총이 일시적으로 역전됐다. 하루 전 증시 마감 후 발표된 LVMH의 1분기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리란 시장 기대를 뒤집고 전년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이날 케링 등 명품업체 주가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르메스는 낙폭이 제한되면서 장중 한때 에르메스 시총은 2436억5000만유로(약 395조원)를 기록, LVMH의 2434억4000만유로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이날 두 회사의 시총 역전을 두고 15년 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CEO가 비밀리에 에르메스 지분을 사들이며 기습 인수를 시도했음에도 독립 경영을 고수란 에르메스의 전략이 옳았음을 입증한 순간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당시 에르메스 가문은 지분을 모아 아르노 CEO의 인수 시도를 막아낸 바 있다.물론 매출이나 순익에선 LVMH가 에르메스를 앞선다. 지난해 LVMH는 매출 847억유로, 순익 196억유로를 각각 기록했지만, 그에 비해 에르메스는 매출 152억유로, 순익 62억유로로 한참 못 미쳤다.그러나 에르메스는 초부유층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철저하게 계산된 희소성과 배타성을 바탕으로 명품시장 침체 장기화 전망에도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특히 버킨백이나 켈리백 같은 에르메스의 가방은 수요가 넘치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이어진다.반면 LVMH는 대기업이란 특징 때문에 세포라처럼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가 루이비통 같은 주력 브랜드와 함께 묶이면서 전체적으로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