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의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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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6 11:49본문
14일 대구의 민심
14일 대구의 민심이 모이는 중구 서문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과거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보수 정치인들은 대선을 앞두고 서문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김규태 기자 “윤석열이가 저래(탄핵)되고 나서 보수가 무너져 버렸심더. 누굴 뽑아야 할지 도통 못 정하겠심더” 14일 오후 빗방울이 흩날리던 동대구역에서 만난 개인택시 기사 이종걸(78)씨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 후보가 있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연신 내저었다. 이씨는 서문시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기자는 누굴 보수 후보로 꼽는교” “누가 낫습니꺼”라고 되물었다. 이씨는 “그래도 이재명은 안되지예. 이짝(국민의힘) 후보로 표가 몰리긴 할겁니더”라고 했다. 6ㆍ3 조기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14~15일, 보수의 심장 대구의 민심은 뒤숭숭했다. 자신들이 지지했던 대통령이 계엄을 저질러 탄핵을 당했다는 낭패감에, 어쨌든 대선은 치러야 하는데 미더운 주자가 없다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배어 나왔다. 현재 11명의 국민의힘 후보군을 두고는 “다 고만고만하다”는 기류였다. 과거 대구의 민심은 곧 보수의 민심이었다.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윤석열 후보는 2021년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20%포인트 넘게 앞서며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TK)의 압도적인 지지 덕분이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40년째 생밤 장사를 하는 장순자(76)씨는 ″헐뜯으면서 정치를 하는 건 이젠 멈춰야한다″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지만 아직 누구를 지지할진 정하진 못했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민심 물어볼 것도 없어. 이래가 무슨 대선을 치룬다꼬”. 14일 서문시장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이 당에서 누가 후보로 나간들 이길 가능성이 있겠나”라며 고개를 저었다. 대구 시민의 상당수 반응도 이같은 냉소였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실망과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생밤 장사를 장순자(76)씨는 “윤 대통령 참 좋아했는데”라고 말문을 열며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서도 계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러브 주얼스' 보석 매장의 벽이 뚫려 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3일 밤 절도범들이 인접 건물에서부터 여러 겹의 콘크리트 벽을 뚫고 매장에 침입해 1천만 달러(약 143억 원) 상당의 귀중품을 '영화처럼' 털어갔다고 밝혔다. 업주는 범인 체포와 제보를 위해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온라인 모금도 진행 중이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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