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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DB구매@[]☑️텔레그램 DBzone24)☑️◀%주식티엠DB!◀ 2025년 03월 24일ㆍ1661번째 편지'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 '마지막 잎새' 오 헨리, 프란츠 카프카, 이상, 김정호….모두 아까운 나이에 거친 숨을 거뒀지요? 이들을 희생시킨 결핵은 고대 이집트 미라의 등뼈에서도 병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병입니다. 결핵이라는 병명은 폐결핵이 생기면 폐에 결절(Tubercle)이 발견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요. 1839년 독일 실증의학의 주창자였던 요한 쇤라인이 'Tuberculosis(TB)'란 이름을 붙였고, 일본 과학자들이 이를 번역했습니다.오늘(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1882년 오늘 독일의 셰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균의 존재를 학계에 발표한 것을 100년 뒤 국제항결핵및폐질환연맹(IUATLD)가 기린 것입니다.그런데 코흐는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 등을 잇따라 발견했지만, 당시 '주류 과학자'들은 이 명백한 사실조차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전염병이 사람의 시체에게서 나온 악한 기운 때문에 생긴다는 '장기설'이나 가족력 탓이라는 '유전설'을 고집했습니다. 결국 진실이 이겼고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개발됐지만, 결핵 퇴치의 날은 아직 멀어보입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일 3만 명이 예방 가능한 이 병에 걸리고, 평균 3425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니, 우리나라는 심각하지요. 얼마 전까지 OECD 국가 가운데 유병률, 발병률, 사망률, 약내성률 등에서 4관왕을 차지하다가 2023년 발병률 1위를 콜롬비아에 내주고, 사망률은 4위로 떨어졌지요. 그러나 아직도 한 해 1만8000환자가 발생하고 200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습니다.보건당국과 결핵협회, 의료인의 노력으로 결핵 관리 시스템은 나아지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선 결핵균이 숨어있는 잠복결핵 감염율이 33%로 세계 평균보다 10% 정도 높은데 6.25 전쟁과 이후 끼니를 제대로 못먹었던 연령이 고령화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하네요. 요즘엔 거꾸로 '배부른 시대'에 지나친 영양 섭취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력을 잃는 사람이 늘고 있어 결핵이 쉽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결핵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세계 결핵의 날 슬로건은 "Yes! We Can End TB: Commit, Invest, Deliver(예! 우리는 결핵을 끝장낼 수 있어요: 약속하고, 투자하고, 해내요)."인데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출발은 관심입니다. 누구도 결핵에 걸릴 수 있고, 누구도 결핵이 재발할 수 있다는 자각을 가슴에 담고 있어야 합니다. 결핵에 대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