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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티엠디비*ㄱ?)텔 toadDBㅡㄴ◀➧최신주식디비문의처)ㄱ 아는 것도 많고 독서량도 많은 아이들, 오마이뉴스 '사는이야기'에도 큰 관심【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오마이뉴스> 사는이야기 코너를 좋아한다. 전세계 시민들이 전해 오는 소식이나 전국 각지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쏠쏠한 정보도 얻고 때론 감동도 받는다. 무엇보다 방과후 강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 거리를 찾을 때 도움이 된다.지난 20일 초등학교 방과후 개강을 했다. 독서논술 두 개 반을 운영하는데 저학년은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했고 고학년은 7명이다. 작년에 비하면 7명도 고맙다. 동료 시민기자의 조언으로 독서논술에 '시사독해'를 넣은 효과라고 생각한다. ▲ Unsplash Imageⓒ mclee on Unsplash첫 대면 수업 시 간단한 설문을 해보니 저학년 아이들은 대부분 스스로 좋아서 온 거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다. 반면 고학년 친구들은 엄마가 신청해서 그냥 왔다는 이유가 다수라 수동적이며 소극적이다.그래서 일까. 저학년과 달리 고학년은 수업 시작 전부터 따분하고 지루한 표정이 몆몇 보였다. 그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요즘 관심사를 물었더니 요리, 과학, 신체, 그리고 연예인이 나왔다. 한 아이가 연예인 중에서도 가수를 언급하면서 "저는 빅뱅을 좋아해요"라고 했다. "빅뱅을? 네가 빅뱅을 아니?"라고 의아해 했더니 자신은 빅뱅의 오랜팬이며 요즘 최고의 핫이슈는 빅뱅 컴백이라고 설명 한다. 다른 친구도 그말에 동의한다고 보탠다.그러자 건너편 옆에서 "저는 베이비복스 좋아해요"라고 한다. 믿기지 않아 무슨 노래를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우연'이라고 했다. 베이비 복스가 요즘 완전체로 활동 하고 있다지만, 빅뱅과 베이비 복스 모두 전성기가 지난 가수들이라 요즘 아이들이 최애가수라고 꼽을 줄은 몰랐다.내가 놀라서 "너희도 옛날 가수 좋아하는구나, 요즘 아이들은 요즘 걸그룹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르세라핌 같은" 그랬더니 한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는 세대 차이가 없어요"라고 말을 한다. 그래. 좋아하는 것에는 세대차이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나이로 구분지으려 했으니 고정관념이 무섭고 부끄럽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로 말을 트니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던 아이도 휴대폰을 접는다. 그럼에도 먼저 질문하는 적극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묻는말에만 답할뿐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갈수록 단답식이 아닌 대답을 길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