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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3부동산DB상담([텔레LEGO4989~% 일어나기 힘들고 자꾸 넘어져 검사하니 '근감소증' 진단... 오늘도 황태를 챙겨 먹었습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봄 특유의 나른함 때문인지 요즘 부쩍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수면의 생체시계는 특별히 변한 게 없는데 눈을 떠도 침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몸이 굳어지며 나이 들어가는 징조가 확연하다. 괜히 기분이 우울해진다.게다가 최근 돌부리에 걸린 것도 아닌데 두세 번 넘어졌다. 특히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다리 힘이 없어서인지 갑자기 주저앉는 것이다.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만 70이지만, 헬스와 걷기 등 체력을 제법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을 접하니 적잖이 당황했다. 이제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넘어질까 걱정이 돼 조심스레 벽에 의지하는 습관도 생겼다.자주 넘어져 진단받아보니 '근감소증' 우려 사뭇 걱정돼 악력측정과 인바디 등 골격근을 검사해봤다. 관계자 왈, 골격근량은 표준치지만 높은 체지방량으로 인해 '근감소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저앉거나 낙상위험도 근육이 상대적으로 적어 생긴 것이다.그리고 지금은 근감소증을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나 같은 암환자와 만성질환자들은 방심하면 근감소가 급히 진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근감소증은 한마디로 골격근과 근력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인간은 30세 이후부터 근육이 줄어들면서 50세부터는 매년 1~2%씩 빠진다고 한다(자료사진).ⓒ kaip on Unsplash나처럼 잠자고 일어나기 힘든 건 자연스러운 노화이지만, 근육이 없으면 잘 걷지 못하고 나중에는 눕는 것만 편하게 여기게 되는데 이를 전문가들은 '근감소증'이라고 부른다.근감소증은 한마디로 골격근과 근력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2021년부터 질병으로 관리하고 있다.인간은 30세 이후부터 근육이 줄어들면서 50세부터는 매년 1~2%씩 빠진다고 한다. 나이 대략 80대가 되면 근육량이 30대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한다. 나이 들어 근감소증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이유이다.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근감소증이 진행된다는 진단을 받고 보니 요양보호사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요양병원 환자들 대부분 걷지 못해 근육이 빠지고, 결국 힘이 없어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다가 절명한다는 것이다.그래서 '누죽걸산'이라는 시쳇말이 생겼다. 누우면 죽고 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