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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r홀덤디비팜_+텔레그램DByeongusoㄱㄴ [4050신목회열전] 최우준 서울평안교회 목사교인 직접 찾아 밥 먹고, 삶 나누며 자연스레 복음 전해“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 열려”최우준 목사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궁동의 서울평안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우준(45) 서울평안교회 목사가 가정예배를 드리던 중 두 자녀에게 “빛과 소금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물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맏딸 온유(13)는 이내 “혼자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어주겠다”고 답했다. 최 목사는 칭찬과 함께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처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러줬다.최 목사가 ‘라이프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오늘부터 가정예배’ 영상의 일부다. 그는 지난 8일 “모든 교인이 가정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는데 다들 방법을 모르고 어려워 해서 직접 우리 가정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찍어 매일 아침 송출하고 있다”며 웃었다.이날 최 목사를 만난 곳은 서울 구로구의 교회. 애초 동작구 라이프교회에서 사역 중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의아함을 안고 그를 만났다. 연유를 묻자 최 목사는 “오는 6월 서울평안교회 담임목사 청빙 위임예식을 앞두고 있다”며 “청빙 절차를 거치지만 실제적으로는 두 교회가 연합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주희재 목사님께서 30여년간 일궈 오신 서울평안교회는 기성교회가 가진 약점을 개혁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교회”라며 “교인들의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주고 같이 고민하며 각자가 답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주 목사님의 모습은 그동안 제가 생각하고 꿈꿔온 신앙 공동체와 닮아있기에 연합의 과정이 어렵지 않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최 목사가 가족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는 모습. 유튜브 '라이프교회' 채널 영상 캡처최 목사 역시 그간 목회자 중심의 상하구조가 아니라 교인 모두 하나 돼 각 은사에 따라 함께 세워가는 교회를 꿈꿨다.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그 역시 청년의 때 신앙에 대한 질문의 답을 교회에서 쉽게 얻지 못하고 방황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