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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u사업자DB판매◀ㄴ텔레DBnara[( 지분 매입·유증 결정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정치권 화두 '상법 개정안'과 맞닿은 이슈여야 모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지적해[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또 다시 금융당국에 제동이 걸렸다. 유상증자 규모를 대폭 줄였지만 기재 자체가 미흡하다는 이유다.특히 이번 유증은 정치권ㄷ과 재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상법 개정안과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지분 매입 과정과 자금 사용 계획을 공개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또 다른 제동을 막는 해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2조3000억원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신고서는 다시 효력이 정지됐다. 정정 요구를 받은 후 회사가 3개월 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계획은 자동 철회된다.금감원은 ▲한화오션 지분매매 관련 내부 의사결정 과정 기재 미흡 ▲자금사용 계획 불분명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변경에 따른 영향 기재 필요를 정정 요인으로 꼽았다.주목할 점은 금감원이 자진 정정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감원은 신고서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에 연락해 자진 정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경우, 최초 신고서 효력 정지는 이뤄지지 않는다.단적인 예로 2조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가 중점 심사 대상이 됐던 삼성SDI의 경우, 두 차례 자진 정정이 있었다. 지난달 24일과 28일에 두 번에 걸쳐 신고서를 자진 정정한 것으로, 이달 8일 효력 발생으로 유상증자 발행이 확정됐다.이에 반해 두 번째 중점 심사 대상인 한화에어로는 금감원이 두 번 모두 효력이 정지되는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상법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이복현 금감원장의 의중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지난 10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증권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금감원 내부에서도 한화에어로에 자진 정정을 요구하는 것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일련의 과정을 근거로 남기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