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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32코인퍼미션디비뜻{+텔레MBE24%◀ 한의학에서 보는 ‘수족냉증’기혈 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수족냉증 가능성이 커진다. 그럴 경우 꾸준히 족욕을 하면 기혈 순환이 좋아져 손발에 온기가 돌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을 기혈 순환 장애, 비위(비장과 위장) 기능 저하, 말초 혈관 손상 등으로 본다. 당연히 원인에 따라 처방도 다르다.기혈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사람은 머리가 시원하고 발이 따뜻한 두한족열(頭寒足熱) 상태다. 그렇지 못하면 머리에는 열이 많고 손발이 찬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가 된다.상열하한 상태가 되면 수족냉증 가능성이 커진다. 발이 얼음장 같다는 이들이 그런 상태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족욕이 잘 듣는다. 꾸준히 족욕을 하면 기혈 순환이 좋아져 손발에 온기가 돌게 된다.비위 기능이 떨어져도 손발이 찰 수 있다. 체하면 손이 차가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런 이들은 배가 찬 경우가 많다. 배를 만져보면 냉기가 느껴진다. 헛트림을 자주 하고 입 냄새도 난다. 핫팩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런 이들은 반신욕이 좋다. 주의할 점은 두 팔은 물 밖에 둬야 혈액 순환이 잘 된다는 것이다. 배나 등에 찜질을 해도 도움이 된다. 한 번에 20분 정도씩 하면 된다.말초 혈관이 노화하거나 손상돼서 손발이 찬 경우도 있다. 손톱을 꽉 눌러보면 희게 변했다가 다시 원래 색깔로 돌아온다. 3초가 지나도 색깔이 돌아오지 않으면 말초 혈관이 약하다는 뜻이다.이런 이들은 모세관운동을 하면 좋다. 모관운동으로도 불리는 이 운동은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바닥과 수직을 이루게 하늘로 뻗은 뒤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달달 떨다가 두 팔과 다리를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다.이 운동은 모세혈관 강화에 도움이 된다. 처음 할 때는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하고 익숙해지면 시간을 5분까지 늘려간다.권복기 건강한겨레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