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아파트 단지. > 자유게시판

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아파트 단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지정한 뒤,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고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주요단지의 토허제 지정 기간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지난달 토허제 확대 지정한 이후 한 달 동안 가격·거래량 동향을 집중 점검한 결과, 지정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허가구역 확대를 발표했으며, 효력은 같은 달 24일부터 발생했다.강남3구와 용산구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용산 4개 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효력 발생 전인 3월 셋째 주와 4월 둘째 주를 비교한 결과,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인접 지역인 마포구(0.29%→0.13%), 성동구(0.37%→0.23%), 강동구(0.28%→0.09%)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시는 “토허제의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거래량 감소는 더욱 뚜렷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4월 18일 기준)를 보면,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월 6098건에서 3월 8477건으로 약 39% 증가했다. 반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지난달 1~23일 사이 1797건이던 거래 건수가 효력 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는 31건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는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줄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압·여·목·성’의 토허제 지정 기간도 연장한다. 이 지역은 오는 26일 토허제 지정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4월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압구정 아파트 지구,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사업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이다.한편, 서울시는 부동산 중개업소 214곳을 점검해 의심 거래 59건을 발견했으며, 거래 자금 출처 등을 정밀 조사 중이다. 가족 간 차입금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1건에 대해서는 국세청 통보 조치를 마쳤다.서울시는 다음 주부터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합동으로 허가대상 아파트의 실거주 이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아파트 단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지정한 뒤,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고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주요단지의 토허제 지정 기간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지난달 토허제 확대 지정한 이후 한 달 동안 가격·거래량 동향을 집중 점검한 결과, 지정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허가구역 확대를 발표했으며, 효력은 같은 달 24일부터 발생했다.강남3구와 용산구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용산 4개 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효력 발생 전인 3월 셋째 주와 4월 둘째 주를 비교한 결과,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인접 지역인 마포구(0.29%→0.13%), 성동구(0.37%→0.23%), 강동구(0.28%→0.09%)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시는 “토허제의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거래량 감소는 더욱 뚜렷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4월 18일 기준)를 보면,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월 6098건에서 3월 8477건으로 약 39% 증가했다. 반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지난달 1~23일 사이 1797건이던 거래 건수가 효력 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는 31건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는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줄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압·여·목·성’의 토허제 지정 기간도 연장한다. 이 지역은 오는 26일 토허제 지정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4월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압구정 아파트 지구,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