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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4해킹DB퍼미션구매~@텔레그램RADARDB)^ 6년간 서울 전역 게임장 22곳 총 1억400만원 갈취단속·보복 두려워 신고 못 해…2년간 2400만원 뜯긴 업주도서울 소재 게임장 업주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업주들이 게임장 영업에 지장이 생길까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상습공갈 등 혐의로 44명을 송치하고 1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0일 밝혔다. 50대 A씨 등 상습범 2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이들은 2018년 8월부터 약 6년간 서울 전역 게임장 22곳에서 피해 업주 29명에게 총 1억4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게임장을 찾아가 “돈이 없다”, “밥값, 약값이 없다”며 금전을 요구했고 종업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워 손님을 내보내는 수법을 이용했다. 업주들은 영업에 지장이 생기거나 단속·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신고를 못 한 채 장기간 피해를 봤다.동종 전과자인 A씨경우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동대문구 등 9개 구 게임장 16곳에서 156회에 걸쳐 1926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소는 2년간 2400만원을 집중적으로 뜯겼다. 경찰은 동대문구 게임장에서 현금을 갈취하는 자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울 내 총 235개소를 현장 탐문해 추가 피해 업소를 파악했다. 이후 보복이나 시비를 두려워하는 업주들을 설득해 이른바 ‘똥물 수첩’으로 불리는 장부와 계좌이체 내역 등을 확보했고, 수사를 통해 ‘망치’ ‘쐐기’‘도끼’‘해골’등 익명으로 적힌 피의자들을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은 “공갈 등 피해를 입은 경우 피의자들의 요구에 따라 돈을 줄 게 아니라 신속히 신고하는 등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