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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해커DB➡️{텔레그램DaisoDBㄴ@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었다./사진=박진호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중단을 촉구했다. 집회엔 당초 신고한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시청역부터 중구 남대문까지 세종대로 편도 4차선 약 350m 도로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여 인원을 2만5000명으로 추산했고, 경찰 비공식 추산 인원은 오후 3시 기준 1만명이다. 당초 신고한 1만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흰색 반팔티와 와이셔츠를 입은 채 자리했다. 이들은 '의대교육 정상화', '의료농단 STOP'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일부는 손피켓을 모자처럼 만들어 머리에 쓰기도 했다. 주최 측은 참여자들에게 피켓과 함께 생수를 나눠줬다.집회에는 의대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과 4학년 이모씨는 "의대생 개인으로서 의견을 표출할 기회가 흔치 않다 보니 이번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주최 측은 사전 설문 조사결과 6000여명의 의대생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의대생 자녀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부모들도 있었다. 이들은 집회가 개최한 도로에 가까운 건물의 화단 등에 앉아 구호를 함께 외쳤다. 50대 중반 이모씨는 "빨리 정상화가 돼야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의료정상화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집회를 끝냈다./사진=박진호 기자집회 참여자들은 주최 측의 구호에 맞춰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는 등 크게 호응했다. 최정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이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비난보다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필수의료 망가진다' 구호를 크게 외치자 참여자들이 따라 3번 크게 외쳤다. 경남 양산시의사회장 정인석씨(58)는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했다"며 "올바른 의료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주최 측은 의료정상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집회를 끝냈다. 참여자들은 양팔을 높이 들어 현수막이 뒤에서 앞으로 가도록 도왔다. 주최 측은 집회 중간 중간에 통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