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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재테크해킹디비문발◀✅텔RADARDB!◀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조선일보 DB지역 선관위 채용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을 채용하게 하고, 각종 특혜를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세환(61)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영각)는 2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무총장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김 전 사무총장의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피고인이 만나거나 전화로 연락하는 등 접점이 있는 공무원들은 5명 정도밖에 안 된다. 나머지(공소사실은)는 직접 관여하지 않은 공무원들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전체 공소사실 중 피고인이 전화해서 ‘잘 부탁한다’고 했다는 등 행위와 관련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증거와 관련한 의견은 다음 기일에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사건에 대한 쟁점과 증거, 향후 일정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재판이 끝난 뒤,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원 밖으로 나갔다.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11~12월 아들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강화군선관위에 8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면접위원에 포함할 것을 지시하고, 아들의 응시 사실을 알리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아들을 1년 만에 인천시선관위 사무처로 부정 전입시키면서 법령을 위반해 관사를 제공하도록 하고, 월세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강화군청에서 근무하다가 경력 공무원 경쟁 채용을 통해 선관위로 자리를 옮겼다.김 전 사무총장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5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