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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1아로마디비팝니다)+텔RADARDB{☑️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성공해 큰불로 번지는 걸 막은 행인이 도리어 소화기 값을 물어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끈 행인이 도리어 식당 주인으로부터 소화기 값을 물어내라는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현직 소방관이자 작가인 백경(필명)은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소방서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공유했다. 백경에 따르면 최근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불이 났다. 당시 전봇대 주변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누군가 이곳에 담배꽁초를 던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차가 현장에 닿기도 전에 잡혔다. 지나가던 행인 A씨가 기지를 발휘해 건물 1층 식당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한 덕이었다. 이후 백경은 불을 끈 A씨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A씨는 "뭐 좀 여쭤보려고요. 오전에 OO상가 건물 앞에서 불났잖아요. 식당 사장님이 소화기를 물어내라고 하셨다. 물어줘야 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백경은 "진짜요?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자, A씨는 "소화기는 어디서 사면 되냐"고 물었다. 백경은 "인터넷에 ABC 소화기 검색하면 나오긴 한다"고 답했다. 백경은 "바람이 불어서 불이 상가 건물로 옮겨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식당 사장님은 쓸모를 다한 소화기가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라며 "선의를 베푼 이에게 돌아간 건 감사 인사가 아니라 영수증이었다"고 씁쓸함을 표했다.A씨는 "다시는 나서지 말아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백경은 "세상은 그렇게 또 의인을 한 명 잃었다"고 했다.이 사연을 접한 미국 퍼듀대 약학대학 박치욱 교수는 백씨의 글을 언급하며 "불 꺼준 사람에게 소화기 값을 내라고 하다니, 어느 식당인지 알려달라"며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이 사회에 얼마나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해줘야 한다"고 분노했다.박 교수는 "이런 어이없는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돈 주지 말아야 한다. 정 받고 싶으면 민사소송 걸라고 하시라. 이런 걸로 소송 걸었다가는 사회에서 매장될 거라 절대 소송 못 건다"며 "욕 한 바가지 해주고 건물주에게 가서 돈 받으라고 해라. 욕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