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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b부동산추출DB|➧텔레how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을 약속하며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인다. 주가는 우리 경제의 기본 체질과 기업 실적은 물론 투자자의 심리와 국제 금융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 터라 주가지수를 정책 목표로 제시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적잖다.과거 대선 때 경제 공약을 구체적으로 숫자로 제시한 대표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그는 17대 대선 때인 2007년께 ‘작은 정부, 큰 시장’을 내걸고 ‘747 공약’(7% 경제성장, 10년 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 강국)을 약속했다. 동시에 코스피 3000 달성도 공약했다. 당시 코스피는 2000을 밑돌 때였다.하지만 집권 첫해 코스피는 오르기는커녕 하락률이 40%를 웃돌았다. 미국에서 불어온 서브프라임 위기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의 ‘코스피 3000’ 공약은 한눈에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공약이 가장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18대 대선에 뛰어든 정치인 중에는 주가지수를 공약으로 제시한 이가 없었다.이 전 대통령 이후 주가지수를 다시 정책 목표로 꺼내 든 건 이 후보가 사실상 유일하다. 이 후보 쪽은 주가지수 외에도 구체적인 숫자를 정책 목표로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 닮은꼴이다. 이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은 최근 ‘345 전략’(연 3% 성장률, 4대 수출 강국, 1인당 국민소득(GNI) 5만달러)을 목표로 내놨다.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 땐 ‘555 선언’(경제 규모 5위, 국민소득 5만달러, 주가지수 5000)을 내놓은 바 있다.이 후보 쪽이 경제 공약 목표를 달성하려면, 임기 5년간 코스피는 연평균 10%가량, 1인당 국민소득은 6~7%가량 증가해야 한다. 1%대로 떨어진 경제성장률이 3%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