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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1최신주식디비해커구함ㄱ]텔LEGO4989ㄱ) 앤드루 피어맨 체이널리시스 총괄 인터뷰北 라자루스, 국가 지원받아 정교하게 공격복잡한 자금 세탁으로 출처 숨기고 추적 따돌려韓 가상자산거래소도 당할 수 있어 민관 협력 중요앤드루 피어맨 체이널리시스 국가안보정보 총괄. /체이널리시스 제공 “북한은 탄도미사일 개발 등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자산 해킹을 활용한다. 가상자산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없다.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앤드루 피어맨 국가안보정보 총괄은 21일 조선비즈와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2월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북한의 해킹 집단 라자루스를 언급하며 “한국도 안전 지역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라자루스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14억6000만달러(약 2조70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훔쳤다.2024년 가상자산업계 전체 해킹 피해 금액은 약 22억달러(약 3조1340억원)에 달한다. 이 중 61%에 해당하는 약 14억달러(약 1조9944억원)가량은 라자루스가 탈취했다. 2016년 체이널리시스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북한 일당의 소행은 더 다양하고 정교한 수법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지갑을 노리고 있다.하지만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해킹에 취약하다거나, 주로 불법 활동에 사용된다는 건 오해다.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을 때면 언제나 이를 악용하기 위한 세력이 존재해 왔다. 국경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유동성과 빠른 거래라는 블록체인의 특성 덕분에 가상자산은 범죄자들의 목표가 되지만, 동시에 블록체인의 투명성이라는 성격 덕분에 해킹을 식별하고 나아가 도난당한 블록체인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게 피어맨 총괄의 설명이다.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미국 법무부 및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다음은 피어맨 총괄과 일문일답.─가상자산 해킹에도 트렌드가 있고 변화하고 있다고 하던데.“최근 가상자산 해킹에서는 해커들이 주요 표적을 변경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부분의 분기에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 그러나 2024년 2분기와 3분기부터 주요 공격 대상이 탈중앙화 금융에서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DMM 비트코인 해킹 사건에서 3억500만달러(약 5000억원), 와지르X(WazirX) 해킹 사건에서 2억3490만달러(약 34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