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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g비대면급전디비업체ㄱ%텔DBchance?ㄴ LG전자가 지난해 ‘EV트렌드코리아’에서 공개한 전기차 200㎾ 급속 충전기.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3년 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접는다. 전기차 시장의 이른바 ‘캐즘’(수요 부진)이 계속된 영향이다. 엘지전자는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옛 애플망고)를 인수하며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사업 종료에는 계속되는 ‘캐즘’이 영향을 미쳤다. 2023년 이후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충전 인프라 시장도 일부 타격을 입은 탓이다. 충전기 제조업계의 기술이 상향평준화하며 더욱 치열해진 가격 경쟁도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내린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이비차저 매출은 106억원에 불과했으며, 영업손실은 72억원에 이르렀다. 엘지전자 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 실적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엘지전자는 “시장의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 경쟁구도의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이라고 했다. 하이비차저는 해산 뒤 청산절차를 밟는다. 하이비차저의 지분은 2022년 이후 엘지전자가 60%, 지에스(GS)그룹이 40% 보유해왔다. 당시 지분 인수에 든 금액은 총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은 지난해 5월 말 기준으로 68명인데 대부분 해고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엘지전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담당 임직원은 100여명 수준으로 모두 다른 부서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엘지전자는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