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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4재테크디비구입금액|!텔레howDB+ㅡ 강진읍교회와 옛 강진농고... 강진의 5·18, 민주화 앞장선 '남도답사 일번지'▲ 전남대학교 민주길에서 만나는 윤한봉정원. 생전 그가 공부한 농업생명과학대 앞에 만들어졌다.ⓒ 이돈삼강진 민주화운동을 생각하면 윤한봉과 윤기석이 먼저 떠오른다.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 동백리에서 태어난 윤한봉(1948~2007)은 '5·18의 마지막 수배자'로 알려져 있다. 1974년 내란예비음모, 국가보안법과 긴급조치 위반 등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전남대에서 제적됐다. 이듬해 형집행정지로 감옥에서 나와 전남민주회복구속자협의회장으로 활동하던 중 80년 5월을 맞았다.5월 27일 공수부대에 의해 도청이 짓밟히고, 윤한봉은 전국에 현상 수배됐다. '김대중한테 돈을 받아 광주폭동을 일으켰다'는 이유였다. 윤한봉은 신군부의 검거를 피해 미국으로 밀항했다. 미국에서 광주참상을 알리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했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수배가 해제되자 귀국, 국내 민주화운동에 정열을 다 바쳤다.윤한봉은 '합수(合水)'로 불렸다. 여러 갈래의 물을 한데 모여 흐르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5·18민주묘지에 안장돼 있다. 전남대학교는 생전 그가 공부한 농업생명과학대 2호관에 '합수 윤한봉 기념강의실'을 마련했다. '윤한봉 정원'도 만들어 그의 공을 기리고 있다. ▲ 최근 새롭게 단장된 강진군 칠량면 동백리에 있는 윤한봉 생가 터. 윤한봉은 '5·18 마지막 수배자’로 알려져 있다.ⓒ 이돈삼 ▲ 윤한봉의 묘.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돼 있다.ⓒ 이돈삼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항촌리에서 태어난 윤기석(1931∼1997)은 목사였다. 육사 11기로 입학, 전두환·노태우와 같이 다니다가 자퇴했다.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목사가 됐다. 윤 목사는 고향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지역 민주화운동의 씨앗을 뿌렸다.1974년 민주회복국민회의 강진군지부 결성을 이끌었다. 76년과 79년엔 긴급조치 9호와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됐다. 70∼80년대 박정희와 전두환 군사독재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맞섰다. 광주전남기독교연합회장, 엠네스티 광주지부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영호남교회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윤 목사는 고향 선영에 모셔져 있다. ▲ 강진읍교회와 강진읍내 전경. 강진모란공원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돈삼 ▲ 강진 청춘극장통. 80년 5월 시위대가 계엄령 해제, 전두환 퇴진 등을 적은 현수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