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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8문자디비)ㄱ텔레그램DBnara@$ 미 연준 압박과 관세 불확실성 속 금값 고공 행진 ◆…[사진=Freepi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연이은 금리 인하 요구와 미중 무역 협상 지연 등이 맞물리며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달러 약세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장중 3504.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하루 전 34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0달러 가까이 오른 수치다. 같은 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3494.81달러를 기록했고 오후 2시50분 기준 349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3% 상승했다. 현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33% 오른 셈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앙은행 압박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이 투자심리를 금으로 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금 25조원 몰려…"4000달러도 가능" 전망 나와 4월 들어 금 관련 투자 흐름도 뚜렷하게 감지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금과 초단기 미국 국채, 저변동성 주식 ETF 등 안전자산군에 약 180억달러(약 25조5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관세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0.2%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3.0%에서 크게 하향된 수치다. 국내 시장 반응도 활발하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골드바 4월 누적 판매액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골드뱅킹 잔액도 지난달 말 1조원을 넘긴 뒤 보름 만에 400억원 이상 늘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1kg 골드바 판매를 재개하면서 실물 금 수요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까지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과도하게 몰린 금 수요가 조정받을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139로 하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