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4증권퍼미션콜(ㄴ텔레SUPERADMAN)? > 자유게시판

d84증권퍼미션콜(ㄴ텔레SUPERADMAN)? 숨차고 가습 답답한 증상 비슷해…흡연과 미세먼지 피해야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오애순의 엄마는 숨병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숨병은 제주 해녀들이 반복적으로 깊은 바다를 오르내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압병의 일종이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서 시작해 심할 경우 신경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일반인도 숨병과 비슷한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숨병처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다. COPD는 폐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이 점점 진행되며 심하면 심장 기능도 감소한다.©임준선 기자COPD는 처음에 단순한 기침과 가래로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조차 숨이 가빠진다. 심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저산소증으로 인해 손끝이 둥글어지는 증상(곤봉지)까지 나타난다. 유광하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초기에는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점점 가래가 많아지고 호흡이 가빠지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거나 숨이 차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COPD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이 폐포를 손상시키면서 호흡기 기능이 점점 나빠진다.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광산·건설·화학공장 등에서 유해 물질을 흡입하는 직업군에서도 COPD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유광하 교수는 "COPD 환자의 80~90%가 흡연자일 정도로 담배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비흡연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 미세먼지나 유해가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COPD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현재 COPD를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 치료제가 COPD 치료의 핵심이다. 또 저산소증이 심한 경우는 산소 치료가 필수적이다. 말기 COPD 환자에게는 폐 용적 감소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