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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자동글쓰기 매크로프로그램 개인적으론 첫 번째 살인 이후, 아무것도 아닌 우연을 계시로 확신한 목사(류준열)가 다양한 범죄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처단하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죽은 줄 알았던 첫 번째 희생자(사실, 죽어도 싼 놈이라 희생자라 부르기도 애매함)가 살아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영화의 스케일이 대폭 줄어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영화 계시록 결말은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라기보단 에필로그에 가깝습니다. 조양래가 죽고, 목사가 체포된 순간 영화가 끝난 느낌이고, 이후에 벌어지는 소녀 찾기는 '형사'의 트라우마 치료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소녀가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연상호가 어루만져 준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조양래가 뜬금없이 소녀의 위치를 수수께끼 형식(소녀는 외눈박이 괴물이 먹었다)으로 알려주고, 그 수수께끼를 우연히 풀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연상호의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기대치가 아예 없어서 그런가, 연상호 영화를 오랜만에 딴짓 안 하면 서 봤다는... 아니네, 결말에서 잠시 딴짓했네 ㅋㅋ 그래도 이게 어디야 연상호 영화를 재밌게 보는 게... 물론, 류준열의 설교 장면이 좀 낯설고(연기가 어색한 게 아니라 설교하는 톤이 생소함), 신현빈의 존재감 약하긴 하지만, 신민재 배우가의 존재감이 좋고, 믿음이 충돌하면서 인물의 가치가 갑자기 떡상하는 지점이 좋아서 좋은 인상을 남긴 영화 같습니다. 물론, 완성도가 높진 않습니다. 연상호 영화 중에서 괜찮다는 거... 아무튼, 오늘은 오컬트 영화 계시록 결말, 해석, 후기 '이거 악마로 보여? 예수로 보여?'입니다.이런 이야기를 기독교를 통해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덕분에 기독교를 까는 영화라는 타이틀이 생겼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평점이 더 낮은 느낌... 사실, 일부 기독교들의 생리, 맹목적인 자기 합리화 등등 아주 잘 묘사했다 봅니다. 아닌가?, 연상호가 절제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모든 걸 다 떠나서 제발 자식 잃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이 천사가 필요해서 빨리 데려갔다' 이딴 개소리는 하지 마라.아무튼, 지금까지 오컬트 영화 계시록 결말, 해석, 후기 '이거 악마로 보여? 예수로 보여?'였습니다. 저는 새로운 오컬트영화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참고로, 애니메이션 시절의 연상호였다면 소녀는 죽을 겁니다. 그럼 형사는 죄책감이 2배가 되어 지옥을 헤맸을 거고..영화 계시록 결말하지만, 민찬이 처음에는 계시가 아니라는 생각에 당황하다가 계속 벽을 문지르면서 만족하는 형체를 찾았는지 점점 미소로 바뀌는 걸 보면, 한 번 저런 믿음에 매몰된 사람은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결국, 노답이라는 결론.자, 영화 계시록은 목사가 사람 죽이고 신의 계시라고 합리화하고, 형사가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성범죄자가 자기도 당했으니 남들도 당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에 대한 영화입니다. 근데, 이걸 믿음으로 정의하기엔 담고 있으는 범위가 넓어서 뭔가 부족한 느낌...영화 계시록다만, 영화에 나오는 목사나 형사, 성범죄자는 정도가 병적인 인간들이라는 거. 그래서 살인을 하고도 신의 계시라 합리화하고, 죄책감이 자꾸 죽은 동생을 만들어내고, 내가 괴물에게 당했으니까 니들도 당해봐라 식의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경고죠. 다시 한번 말하면, '네가 답이라고 믿는 그거 틀린 거다. 개인이 통제할 수 복합적인 원인에서 나오는 결과를 네 맘대로 정의 내리지 마라'연상호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면 저도 비판적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산행 이후로 연상호의 작품이 좋았던 적이 없기 때문에 기대치는 바닥... 아니, 핸디캡을 주고 봤던 거 같습니다. 개연성이 부족해도 '뭐, 연상호니까'라면서 그냥 넘어가서 그런지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결말이 힘 빠지긴 했지만..이거 악마로 보여? 예수로 보여? 계시록 결말, 해석 (오컬트 영화)영화 계시록의 해석은 정신과 전문의로 나왔던 이낙성을 통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까 그분의 대사를 곱씹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아포페니아(무작위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찾는 현상), 파레이돌리아(무작위의 이미지나 소리에서 익숙한 형태를 인식하는 현상)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특성입니다.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놈인데, 놈을 죽이면 한 소녀의 목숨도 죽이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소녀를 살리려면 자신의 죄를 털어놔야 하고, 죄를 덮으려면 소녀가 죽는 딜레마가 한 명도 아닌 형사(신현빈)에게도 벌어지는데, (동생을 죽게 만든 성범죄자(신민재)를 죽이면 소녀가 죽음) 죽여 마땅한 놈을 죽일 수 없는 인물의 가치가 순식간에 전복되는 빌드업이 아주 짜릿합니다. 연상호가 이런 걸 만들어내다니... 의외인데...?한편, 성민찬이 감빵에서 벽에 있는 얼룩인가 곰팡이에서 예수의 얼굴을 발견하는데,아무튼, 초반 분위기 좋고, 목사의 우발적 살인이 신의 계시처럼 묘사되면서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드라마 '살인자O난감'처럼 목사의 범죄가 우연의 우연히 겹쳐져서 덮이는 과정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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