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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방송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방통위 방송재난대책반 구성[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경북 산불 관련 위기대응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방통위 제공 전국적인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재난 위기경보를 격상했다.방통위는 27일 오전 9시30분 대형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 대응을 위해 방송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주의' 단계를 발령한 지 하루 만에 격상한 것이다.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경북 영덕 방송보조국이 전소됐고, 산청과 청송 지역 방송보조국은 전력공급 중단으로 송출 기능이 마비됐다. 방송재난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방송시설 피해가 발생하거나 국지적 방송 송출 장애 발생할 경우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방송보조국은 방송구역 내 음영지역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국의 신호를 받아 재송신하는 소출력 중계소다.방통위는 방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방송재난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방송사업자에 신속한 복구 체계 가동 및 방송시설 피해확대 방지 대책을 시행하도록 요청했다.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전례없는 국가적 재난에 방통위와 각 방송사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방송재난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고령층에도 대피 정보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 지역 방송사들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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