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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27일 파리 엘리제궁의 2차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영국 스타머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및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 우크라 평화유지를 위해 군대 파견 등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가진 30개 국 정상들이 27일 프랑스 엘리제궁에 모여 두 번째 정상회의를 열었다.유럽연합(EU) 주요국에 튀르키예와 캐나다 정상이 합류했으며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여해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6시)부터 대화를 시작했다.이번 파리 회동에 앞서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20개 국 정상들이 모여 첫 정상회의를 했으며 이때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의지(자발성)의 연합'이라는 조어를 내놓았다. 미국 새 정부의 노골적인 변신과 '변심'에 지금과는 다른 자발성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지 23일 째인 2월 12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 전화 통화를 했고 여기서 우크라 종전 및 평화를 위해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때부터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가 구석으로 밀려나는 데 이어 미국의 우방이자 우크라를 미국 못지않게 지원해온 유럽이 평화협상에 철저히 배제된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영국의 스타머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일면 트럼프와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국이 빠진' 유럽 독자적인 안보 방책 및 우크라 지원 체제 구축을 시도하게 되었다.지난해 초에 벌써 유럽군의 우크라 파병을 제기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전선을 제외한 우크라의 휴전을 제안했으며 스타머 총리는 휴전 시 우크라에 영국 지상군과 전투기가 파견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롱은 2월 24일, 스타머는 27일 백악관에 가서 트럼프를 만나 우크라 협상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에 양보하지 말 것을 간청했다.3월 2일 런던서 첫 의지의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에 사흘 전인 2월 28일 백악관에 광물개발 합의안에 사인하러 갔다가 미국의 고압적 자세에 말싸움을 벌인 끝에 쫓겼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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