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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u유투업디비가격_➧텔레carrotDB}% 진우스님 "유물의 귀환을 넘어 우리의 정신과 역사의 회복"대한불교조계종 23일 '예천 보문사 신중도 환수 고불식 개최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환지본처한 예천 보문사 신중도를 살펴보고 있다.(제공 대한불교조계종)(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중도가 1989년 경북 예천 보문사에서 도난당한 이후 36년만에 미국 시카고대학 스마트미술관의 '조건 없는 반환' 결정에 따라 환지본처했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예천 보문사 신중도 환수 고불식'을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봉행했다.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성보가 하나씩 본래의 자리를 회복할 때마다 이것은 단지 유물의 귀환을 넘어 우리의 정신과 역사의 회복"이라며 "이런 부분을 우리 불교계와 문화계가 함께 관심을 갖고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예천 보문사 신중도’은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던 중 1989년 6월 5일 다른 불화들과 함께 도난당한 문화재다. 이 문화재는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불화이며 좌우에 제석천과 위태천을 크게 그려 희소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이 2023년 6월 미국 소재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현황조사 과정에서 시카고대학의 스마트미술관에 보문사 신중도가 소장돼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축사에서 "신중도가 뛰어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인 만큼 원래의 자리로 환지본처되는 성보의 역할로 충분히 예경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조계종은 총무원장스님 명의로 2023년 8월과 12월 스마트미술관에 신중도가 한국에서 도난된 성보임을 알리고 반환을 요청하는 서신을 두 차례 발송했다. 이후 스마트미술관과 협의를 거쳐 작년 11월 19일 '조건 없는 반환'에 대한 합의를 완료해 12월 말 환수를 완료했다.조계종은 앞으로도 제자리를 떠난 성보가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예천 보문사 신중도<용어설명>■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기 자리로 돌아가다는 뜻.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