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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4 09:41본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이란 내에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면 민간 용도의 핵 프로그램은 용인할 수 있다며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이란이 민간 핵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농축 (핵) 물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내에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저농축 우라늄만을 사용한다면 전력생산 등 민간 목적의 핵 활동은 막을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를 주장했던 것에서 다소 물러나 이란 측에 타협점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미국과 이란은 26일 오만에서 핵 협상 전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나라의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다만 이란이 루비오 장관이 제시한 타협안을 받아들이도록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상호 간의 불신이 여전히 깊어서입니다. 실제 이란은 핵개발 초창기인 1990년대 유럽에서 저농축 핵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미국의 거부로 무산된 이후 자체적으로 우라늄을 농축해 왔습니다. 반대로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체결을 앞두고 비슷한 방안을 끄집어냈지만, 이번에는 이란이 핵연료 수입을 거부했습니다. 이란 측은 오히려 자국에서 생산한 핵물질을 주변국에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협상에 관여했던 미국 측 전문가 리처드 네퓨는 말했습니다. 네퓨는 "수십 년간 합작투자와 다국적 연료 공급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항상 실제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란 측의 불신과 다른 모든 이들이 이란의 (핵물질) 생산시설 유치에 동의하길 거부한다는 문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는 젊음의 거리로 변신●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간 정비로 시민 관심↑● 옥외광고 기준 완화로 다채로운 야경은 ‘덤’● 대중교통 구간 해제, 주차 개선으로 접근성 확보● 도심 캠퍼스 조성으로 대학생 즐겨 찾는 명소化 2월 24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채운 인파. 홍중식 기자 "인파로 혼잡 시 우측 보행." 서울 번화가에서나 만날 법한 안내 문구가 붙여진 곳은 서울에서 200㎞ 넘게 떨어진 대구 구시가지 동성로다. 2월 24일, 월요일 저녁인데도 대구 동성로는 '불야성'이었다. 밤 9시에도 문 닫은 가게를 찾기 어려웠다. 가게 종류도 다양했다. 직장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호프 등 가벼운 주점과 식당은 물론 오락실, 실내 스크린 야구장, 볼링장 등 가족 단위로 찾을 만한 가게도 많았다.동성로4길은 그야말로 젊음의 거리였다. 클럽이 밀집한 이곳에서는 주말 밤이면 음악 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고 한다. 동성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 중인 김모(37) 씨는 "동성로 클럽 밀집 지역에는 클럽과 헌팅포차가 여럿 있어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고 말했다.지금은 동성로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지만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대구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과도 같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3분기(7~9월) 기준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0년 4분기(10~12월) 18.12%보다 높은 수치였다. 동성로 인근에서 10여 년간 요식업을 해왔다는 유모(52) 씨는 "동성로 임대료가 크게 올라 버티지 못한 상인이 하나둘 다른 상권으로 떠났다"며 "수성구의 수성못,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과 방천시장 등 다른 번화가로 주요 상권이 이동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대구시는 구도심 동성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 부산 서면과 함께 '한국 3대 상권'으로 각광받던 곳이다. 대구시는 과거 한국 3대 상권으로 각광받던 동성로 전성기를 재현하고, 나아가 문화·관광 중심지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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