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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f텔레Dbchance✔️ㅡ직장인DB문의+ㄱ 불법 저가 수입차단 방안 논의.. "무계목강관도 유통관리 품목 포함해야" ◆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3일 오후 한국철강협회와 미국 통상정책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관세청이 국내 철강업계와 손잡고 미국의 강화된 통상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그로 인한 저가 수입재 유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불법 수입 감시 강화와 제도 개선이 논의됐다. 관세청은 지난 23일 서울 한국철강협회에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간담회'를 열고, 철강업계와 함께 불법 수입 철강재 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 관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출범한 '미국 관세정책 대응 특별대응본부(미대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세청은 최근 저가 수입 철강재가 미국의 고율 관세를 회피해 국내에 불법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과 덤핑방지관세 회피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점검 ▲덤핑방지관세 회피 행위 조사 ▲유통이력관리제도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업계로부터 위험 정보 제공과 협조를 요청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중국산 열연강판·스테인리스강판을 단순 가공한 뒤 원산지를 미표시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도 건의했다. 특히 고온·고압 배관 자재로 쓰이는 무계목강관을 유통이력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국산 둔갑 우려가 높은 용접강관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은 "철강 산업은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에 직결된 기간산업인 만큼, 그 불법 수입·유통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철저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미국의 통상정책과 저가 수입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