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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단작업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2·3 불법계엄' 사태 수사 상황 관련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28일 퇴임했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 본부장은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도 맡아 4개월 간 '12·3 불법계엄' 수사를 지휘해 왔다. 특수단장은 부단장이었던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이어 받는다. 수장 공백은 피했지만 국수본부장이 직접 이끌 때보다 무게감이 떨어져 내란 수사 동력 약화 우려도 나온다.별도의 퇴임식을 열지 않은 우 본부장은 이날 "수사구조 변화 초기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다소 수습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라며 "더욱 정의롭고 공정하며 신뢰받는 수사경찰 모습을 안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퇴임사를 남겼다. 그는 "떠나는 이 순간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수사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싶었으나,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3만 수사 경찰을 총괄 지휘하는 자리로, 우 본부장은 불법계엄 선포 사흘 뒤인 12월 6일 12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조직 수장 2명을 긴급체포해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겼다.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와 함께 유혈 사태 없이 완수했다.후임 인선 시기는 기약이 없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 중 임명하거나 10년 이상 수사 혹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을 가진 외부인 중에서 임용할 수 있다.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추천·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련 절차가 60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2개월 전엔 후임 물색이 진행돼야 했지만,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돼 관련 논의도 멈췄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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