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사람들은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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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25 00:59본문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몰입하는 시간이자 고독을 감내하며 보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 선택에 후회는 없지 않을까.때론 외면보다 직면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지금 이 순간처럼 좋아하는 책을 읽고 책의 문장들을 담아 나의 생각을 적어내듯 망설임 없이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것 또한 나에겐 하나의 재능이 아닐까? 부족하지만 꾸준히 즐길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이 순간을 담아내는 것. 그것이 나에겐 하나의 재능이 아닐까."어떤 장면은 마음 깊은 곳에 잠겨 있다. 잠잠히 잊고 살다가도 몸이 이리저리 기울면 문득 떠오른다. 파문, 새까만 수면이 일렁인다."-29쪽모든 문장들이 확장되는 순간 저자의 이야기는 작고 여린 생명을 피워내는 존재를 느끼게 해주었다.작고 얇은 한 권의 책에 담긴 '재능이란 뭘까?'라는 질문의 끝으로 이 책을 덮기까지. 내 손과 눈길은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게 한다.나무는 나이가 들어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작고 여린 꽃과 잎을 피워낸다.가장 오래 머문 페이지는 나의 이야기로 소환했다. 내가 생각했던 기억의 조각들을 단편으로 혹은 장편으로 편집하여 나의 이야기로 장면들을 연출할 때, 그 이야기에 관한 진실은 나만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사람과 나무가 다른 차이는 사람이 가려내는 진실을 나무는 가림 없이 매 순간 모두가 진실이란 사실이다.유진목 산문집 『재능이란 뭘까?』계절의 흐름을 벗 삼아 살아가는 나무들의 생애는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시간을 축척하며 보낸다.화려하게 핀 꽃나무에게도 꽃이 피는 시기가 있듯 꽃이 지고 새 잎들이 올라오는 벚나무의 시기는 지금이다.봄을 가득 품은 4월은 여린 잎이 피어나는 내면의 속살을 만지는 시간이다. 연두 빛깔의 여린 새잎들은 알을 깨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병아리의 첫 울음같이 나무의 잎들이 피어나는 탄생의 소리는 바람에 살랑거리며 작은 호흡들로 들리지 않아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정작 저자는 죽음을 생각했지만 메마른 나뭇가지가 바람에 꺾어지고 새 가지가 올라오듯 나무의 몸에서도 삶과 죽음이 오간다. 하물며 인간의 삶을 말하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삶이라는 이야기는 서사로 그려진다. 서사가 있는 삶에는 좋은 기억도 그렇지 않은 기억도 모두 존재한다.내가 나무에게 배우고 나무를 통해 반성하게 되는 것이 이 부분이다."글을 쓰는 일은 시작과 끝이 있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쓰고자 하는지 쓰면서 알게 된다. 물론 매번 아는 것은 결코 아니다. 끝에 다다라서도 모를 수 있다. 그럴 때는 모르는 대로 멈추면 된다. 끝은 알아야 하는 때가 아니고 무엇인가 달라지는 순간이다. "- 24~25쪽보여주는 것과 보여지는 것 사이에서 보이려고 하는 이의 의도는 연출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강요하지 않으면 느림에서 작은 안도감을 갖게 된다. 어떠한 순간도 반복의 경험을 통과해야만 여유를 갖게 되듯 그것은 용기이고 도전이기도 하는, 어쩌면 누군가에겐 대수롭지 않는 지나가는 것들도 다른 누군가에겐 변곡점이 하나의 고비 같은 언덕이기도 하다는 것을.내 나이보다 더 오랜 세월을 보낸 수양버들 나무도 거칠고 딱딱한 수피를 뚫고 꽃과 잎을 피우며 한 해를 시작한다.같은 나무를 바라보아도 보는 이에 따라 시선은 다르다. 같은 책을 읽고 어느 시점에 이 책을 말할까 싶지만 책이 내게 말을 건넨 것은 '멈추지 않는 글쓰기'였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가톨릭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전경이다.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바티칸 바깥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지하 무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로마=뉴스1) 김지완 기자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면에 들 예정인 곳이다. 로마의 4대 교황 대성전 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이면서 가장 거대한 성당이기도 하다. 이에 '성모 대성당'으로도 불린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되는 게 관례인 교황이 이곳에 묻히는 것은 350여년만의 일이 된다.크로아티아,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성당 정문에 있는 성수에 손을 적시고 성호를 그은 뒤 며칠 후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장될 이 대성당을 눈에 담고 있었다. 성모 마리아 조각상 앞에서 한 노년 남성은 장궤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성당 내부에는 작은 미사 공간이 여러 마련돼 있었으며 각 공간 안에서는 약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각자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죄를 신부에게 고백하는 고해성사를 위한 공간도 여러개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각자 신부들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기도하는 비오 9세 교황의 조각상 ⓒ News1 김지완 기자 성당 가운데 지하 공간에는 장궤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는 비오 9세 교황(1846~1878년 재임)의 조각상이 있었다. 이 조각상은 성모 마리아가 천상의 모후관을 쓰는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화를 바라보고 있다.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성당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성당 직원은 "(평소보다) 사람이 매우 많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에 안장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교황이 안장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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