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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c텔레Dbnara✔️^사업자DB-+ 지난 2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18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4.3%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연합뉴스지난 3월부터 미국의 25% 관세를 맞고 있는 국내 철강·자동차 기업들은 현지 생산 확대, 현지 재고 활용 등의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현대자동차는 24일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런 미국 관세 대응 방안을 내놨다.현대차·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이 이날 각각 연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연 미국 관세 영향이었다. 미국의 25% 품목 관세가 수입산 철강엔 3월12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엔 4월3일부터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3개 기업의 2분기 실적부터는 관세 충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부 간 관세 협상은 진행 중이다. 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도 남아있다는 뜻이다.각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자동차 품목에 대한 관세 강행 의지가 큰 만큼 25% 관세율이 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대비해 대응책을 분주히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회에서 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명회 장소는 달랐지만 대응 전략은 유사했던 셈이다.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대응책으로 가장 먼저 꼽혔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미국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부품 업체를 발굴·점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과 포스코홀딩스도 미국 내 제철소 건립을 관세 대응책으로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2029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자동차 강판을 만드는 전기로 제철소를 지을 예정인데, 포스코그룹도 지난 21일 지분 투자 형태로 동참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김승준 포스코홀딩스 재무IR본부(CFO) 부사장은 “미국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제철소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택준 현대제철 그린스틸추진실장(상무)은 “(미국 제철소 건립으로) 수입 관세 등 철강 규제를 극복하고,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생산 거점 간 물량도 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