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복제의 반대말이 곧 대대적인 콘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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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25 21:50본문
자가복제의 반대말이 곧 대대적인 콘셉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곡들처럼'투어스'는 이미 팀 특유의 푸른 감성을 다채롭게 풀어낸 바 있고, 타이틀 못지 않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곡도 적지 않다. 그러나 타이틀곡 에 한정해서는 단순히 팀 색깔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사운드와 멜로디, 악기 구성마저 유사한 점이 많고, 특히나 이번 신곡은 새로운 요소를 조금도 느낄 수 없다. 특화된 영역을 안정적으로 공략해 정체성을 굳히는 전략도 의미는 있지만,너무 일찍 안전지대에 안주해버린 것은 아닐까.청춘의 이야기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 음악에서도 그 흐름을 함께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시간 가는 거 모른 채 밤을 새뭐든 가능할 것 같은UK 개러지의 그루비함과 저지 클럽의 경쾌함이 함께 가미된'심야 영화(Now Playing)'는 통통 튀는 플럭 사운드로'투어스'만의 귀여움을 표현했다. 포스트 코러스에서 부드럽게 전환되는 비트가 매력적이며,'경민'과'영재'의 가성이 그 흐름을 유려하게 살린다. 이 두 곡만 보더라도 이들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음악적인 변주를 시도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세 번을 연달아 타이틀곡에서 같은 방식을 고수한 게 안전한 선택으로만 느껴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괜히 그런 날 있잖아La La La La La'ㅋ' 가득해No diggity 왠지 그 행운이La La La기나긴 기다림 끝"투어스 - TRY WITH US"Yeah 매일 두근대고 있잖아La La La지난 해, 3부작을 통해 십 대 소년의 서사를 마무리한'투어스'는 이번 앨범[TRY WITH US]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청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성장'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만큼 음악적 변화도 기대되었지만, 의외로 새로운 시도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타이틀곡'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데뷔곡과 마찬가지로퓨처베이스와 신스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가볍고 청량한 트랙으로, 후렴의 탑라인 구성 역시 유사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 EP의 타이틀곡'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또한'첫 만남'의 연장선상이었는데, 이번 신곡은 앞선 두 곡의 영향을 모두 고르게 받은 느낌이 강하다.1. Lucky to be lovedLa La La La LaLa La LaNow One, Two, Three, Countdown![가사 / Lyrics]준비하고서이유도 모를 Changes하늘 위로 손을 Hi-five그럼에도 마지막 트랙'GO BACK'은 한 줄기 단비처럼 다가온다.'첫 만남'사단이 대거 참여했음에도 전작의 영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직속 선배 그룹인'세븐틴'의 색채가 짙다. 레트로한 펑크(Funk) 사운드가 흥과 에너지를 돋우는 것은 물론,'경민'의 매끄러운 리듬감과'도훈'과'영재'의 소년미 넘치는 음색이 청량함을 극대화한다. 포스트 코러스의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라던가 신스를 중심으로 악기를 풍성하게 채운 후렴구, 클라이맥스에 이를수록 고조되는 사운드 등 데뷔 초기의'세븐틴'을 떠오르게 하는 요소들이 많은데,'투어스'의 보컬과도 훌륭한 시너지를 낸다.5. 심야 영화 (Now Playing)이유도 모를 Changes내 편인 듯해Message with a friend쏟아진 비에도 Always walk straight늘 지루했었는데 이젠 (그조차)하필 날씨마저 Groovy 해준비하고서자꾸 뛰는 심장이 (Countdown!)Don't need it 큰 우산 따위Now One, Two, Three, Countdown!오늘이 마치 10/10 to me나 알게 됐어맘 가는 대로 눈 돌려4. Freestyle전작'마지막 축제'의 아쉬운 성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정교하게 맞물린 박자감과 직설적인 가사, 시원한 신스 사운드는 분명 이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강력한 요소들이다. 아직은 신인의 티를 벗지 않았으니 일정한 스타일을 반복하며 팀만의 공식을 쌓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곡의 아쉬움은 코러스의 유사성보다 다른 지점에 있다. 후렴구의 임팩트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기억에 남을 만한 파트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벌스와 프리코러스는 단지 후렴으로 가기 위한 다리 역할에 그치고, 샘플 사운드와 함께 급전환되는 2절 랩 파트는 흐름을 끊는다. 다 함께'La La La'를 외치는 브리지는'첫 만남'의 작법을 반복하고 있으며,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는 멜로디 라인도 고조감이 부족하다.기나긴 기다림이[앨범 리뷰]늘 지루하던 날에 Kick start (Go high)마음이 외치는그것마저도 난 좋아 (Ah)추천 포스팅Now One, Two, Three, Countdown!3. Random Play거칠어진 숨이그러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던 전작[Last Bell]을 시작으로 점차 힘이 빠지는 흐름이다.'라이즈'의'Impossible'이 떠오르는 UK 개러지 리듬 기반의 하우스 곡'Lucky to be loved'는 편한 감상을 유도하지만, 터지는 구간이 없어 2절 코러스 이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 통통 튀는 드럼 비트가 반복되는'Random Play'는 코러스의 시원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오지 못하는 보컬이 아쉽다. 유일한 힙합 곡'Freestyle'은'Double Take'와'Oh Mymy : 7s'를 합쳐 놓은 듯한 구성으로, 역동적인 808 베이스와 톤 다운 된 랩핑, 파워풀한 고음으로 좀 더 밝은 에너지를 담았으나, 확실히 지금의'투어스'를 대표하는 사운드 만큼 조화로운 인상을 주진 않는다.그것마저도 난 좋아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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