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박기영 순천대 교수·전 청와대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시사저널=박기영 순천대 교수·전 청와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4-26 18:21

본문

(시사저널=박기영 순천대 교수·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4월20일, 의사들이 서울 세종대로에 모여 "의료 정상화"를 외쳤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백지화시킨 '완전한 승리' 이후였다. 하지만 정작 "의료 정상화"를 외쳐야 할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다.이번 의료 사태 속에서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음을 많은 국민이 확인했다. 이들이 병원을 떠나자 응급환자 치료는 지연됐고, 병원을 전전하는 '병원 뺑뺑이' 현상이 심화됐으며, 평소보다 사망률이 상승했다. 중증 수술이 연기되거나 중단되었고, 일부 국립대학병원은 정상 진료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이며 국민 불안은 커져만 갔다.의료 위기를 겪으며 우리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더 뚜렷하게 확인했고, 동시에 해법에 대한 공감도 확산됐다. 이제는 정부·의사단체·의과대학생·정치권·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그럼에도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년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자, 의사단체는 더 큰 양보를 요구하며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다시 개최했다. 이는 국민의 시선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4월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 의사 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타 집단보다 우월' 인식 뿌리 깊게 자리 잡아특히 주목할 점은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들이 지나치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의 혜택을 받은 2025학년도 신입생들까지 수업을 거부하는 등 일체감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집단이익 수호를 넘어 폐쇄적이고 동질성이 강한 의대 내부 문화, 그리고 타 집단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교육적 구조의 결과로 보인다.의사 윤리, 공공보건, 지역보건 등 공익 중심 가치의 내면화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 내부의 동조 압력과 행동 참여의 강제성이 작용한 측면도 있다. 이는 단순한 파업을 넘어 한국 의학 교육과 전문직 문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다.한국의 의료체계는 1970년대 후반 사회보험 기반의 공공의료 보장체계 구축을 통해 형성되었다. 이후 빠르게 전 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하며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의료 접근성과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서울시기자단이 방문한 주한영국대사관 내 정원 풍경. 사진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심은 벚꽃나무 앞에서 바라본 영국대사관저의 모습. 2025.04.26 (사진 제공=중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마침 때 맞춰 잘 오셨습니다. 지난 1999년 8월 엘리자베스 여왕이 국빈 방문 당시 대사관 정원에 직접 심고 가신 분홍색 벚꽃나무가 활짝 폈네요. 사실 저도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치형 구조의 유럽식 건물과, 튤립, 진달래, 겹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핀 정원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대한민국에 있는 영국 땅, 주한영국대사관이다.지난 24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2025 정동야행' 축제를 한 달 여 앞두고 먼저 방문한 주한영국대사관에서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직접 대사관 곳곳을 소개하고 나섰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지난 24일 서울시기자단에게 1890년 영국식으로 지어진 대사관 직원 숙소를 설명하고 있다. 2025.04.25 gahye_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1998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해 10월 명예중구민으로 위촉돼 '정동의 이웃'으로 불리는 등 중구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그는 대사관 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그 정원 한 가운데 위치한 직원 숙소, 대사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대사관저, 직원들을 위한 '킹스맨' 감성의 위스키 바 등 곳곳을 안내했다.크룩스 대사는 "영국대사관 건물은 1883년 한영 외교관계가 첫 수립될 당시 외교관이 머물렀던 여관 자리를 사서 1890년에 영국식으로 새로 지은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외교 건물이자, 조선시대에 세운 건물을 현재까지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원 전망이 특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910 (주)애드파인더 하모니팩토리팀 301, 총괄감리팀 302, 전략기획팀 303
사업자등록번호 669-88-00845    이메일 adfinderbiz@gmail.com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7-충북청주-1344호
대표 이상민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이경율
COPYRIGHTⒸ 2018 ADFINDER with HARMONYGROUP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