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한만성, 히가키 아라시 이제 월드컵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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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26 23:49본문
글 = 한만성, 히가키 아라시
이제 월드컵 본선
글 = 한만성, 히가키 아라시이제 월드컵 본선의 ‘단골’이 된 일본이지만, 미우라가 활약한 약 30년 전에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이어 미우라는 1994 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은 지난 30여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미우라가 느끼는 일본 축구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미우라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80년대와 달리, 이제는 일본 선수가 해외로 진출해 활약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명문구단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더는 어색하지 않다. 미우라는 무려 40년 전 브라질에서 이를 가능케 한 '선구자'다."패배란 없다는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옛날에는 불안한 상태로 플레이하는 선수도 많았지만, 이제는 바뀌었습니다. 옛날은 외국 팀만 만나면 진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르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도 상관없다. 일본이라도, 세계에서 이길 수 있다."미우라는 일본의 한일전 9년 무승 징크스를 깬 미국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득점했고,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한일전의 텐션이 최고조에 달한 90년대에 느낀 감정이 시간이 흐르며 상당 부분 사라졌고, 이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일본과 한국이 경기를 하면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그런 긴장감이 많이 흐려졌어요. 사람들은 축구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둘은 항상 연결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축구가 흥미로운 겁니다."FIFA와 마주앉은 미우라,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되돌아보다"환경이 좋거나 나쁘거나 경기에 출전할 때 느끼는 기쁨, 좋은 활약을 했을 때 느끼는 흥분, 승리하는 기분 같은 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어디에서 뛰든 열정은 같거든요. 훈련한대로 플레이가 됐을 때 느끼는 기쁨, 훈련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후회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열등감을 뒤집은 오늘의 일본 대표팀!""프로의 삶을 전부 브라질에서 배웠어요. 이겼을 때 기쁘고, 졌을 때 반성하고, 훈련의 의미 등을 전부 브라질에서 배웠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최고가 된 선수가 일본에서 계속 뛰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개인의 스킬로 말하면, 지금의 일본 선수들이 누구와 비교해도 열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모든 선수가 다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쿠보 다케후사는 또다른 개성이 있더군요."이는 막연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불과 지난 2019년 J1리그로 승격한 마츠모토 야마 마사 FC는 1965년 커피숍 주인이 시작해 프로 구단이 됐다.일본은 지난달 바레인을 제압하며 FIFA 월드컵 2026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이 꽤 오랜 기간 외친 '월드컵 우승'은 얼마나 현실적인 목표일까?일본 축구의 리빙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 단독 인터뷰미우라는 개인적인 바람도 덧붙였다.58세 공격수 미우라, 올해 일본 4부 리그에서 활약 중미우라가 보는 '클럽 월드컵'“축구에는 꿈이 있어요. 지역에서 세계로 갈 수 있고, 우리 마을이 세계와 싸울 수 있다는 꿈을 꾸는 곳이 클럽 월드컵이죠."그러나 미우라는 여전히 일본 축구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축구라면 여전히 한국이 더 '진짜'라고 느껴져요.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보다 축구 자체에 더 집중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 깊이 있게 축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국 리그가 일본만큼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축구 자체에 가진 열정은 대단하거든요. 예를 들면 한국 축구 팬들은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도 꽤 많이 알고 있죠. 여전히 많은 한국 사람들은 나의 존재까지 알고 있어요. 대중이 축구에 관심을 투자한다는 뜻입니다."오는 6월에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32팀이 출전해 대규모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인터뷰 = 히가키 아라시번역 = 한만성"(일본이) 아시아 안에서는 레벨이 한층 높은 싸움을 하고 있네요. 결과도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선수가 있어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과거의 월드컵 예선은 정말 괴로웠거든요.""제가 브라질에서 돌아왔을 때, 일본에는 아직 프로 리그가 없었어요. 그게 현실이 된 지금,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렇지만 만족하는 순간 여기서 멈추는 겁니다. 축구는 아직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전술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늘려가고, 축구 문화도 더 깊어져야 해요. 그리고 다음 세대가 이를 계승해서 더 발전시켜야죠. 앞으로가 실전입니다. 축구는 꿈이 있기 때문에 위대합니다."미우라 가즈요시.58세 현역 축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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