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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3텔레그램carrotDBㄴ}유흥디비문의➡️? 전문가들 "개선충 감염 추정…다른 개체에도 확산 가능성"▲ 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수변 산책로에서 '개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너구리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수변 산책로에서 '개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너구리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인천 송도국제도시 도심 공원에서 온몸에 털이 빠진 동물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송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송도 수변공원 등지에서 온몸에 털이 빠진 동물을 목격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주민 이모(41)씨는 "저녁에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너구리와 염소를 섞어 놓은 듯한 동물을 봤다"며 "주변 지인 중에도 이런 동물을 봤다는 사람이 여럿 있는데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불쌍해 보였다"고 전했다.지난 23일과 24일 오후에는 송도 모 고등학교 인근 수변 산책로에서 온몸에 털이 빠진 동물이 연합뉴스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동물은 머리와 꼬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털이 거의 빠진 채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다. 이 중 한 마리는 인기척을 느끼고도 곧장 도망가지 않고 카메라를 응시하다가 천천히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서문홍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사는 해당 동물이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사는 "과거 미지의 괴생물로 불린 '추파카브라'는 실제로는 개선충에 감염된 코요테였다"며 "너구리도 털이 빠지면 다른 생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서 연구사는 "너구리는 단체로 생활하는 동물이라 한 마리가 감염되면 주변 다른 개체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선충 감염은 각 개체와 주변 서식 환경 등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정동혁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도 "정밀 진단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겠지만 영상으로 보면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개선충은 너구리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긴밀하게 접촉하는 너구리들이 모여 있다면 전염이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사람 등 포유류도 개선충에 감염될 수 있으나 직접적인 접촉이 없다면 확산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앞서 송도 도심 공원에서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자 인천시설공단은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한 바 있다.연수구는 너구리들이 기존 서식지인 농경지나 산림지 개발로 인해 도심 공원 등지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예전에도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