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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4텔레carrotDB◀✅유흥디비상담+!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2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불안해진 국민 정서를 악용한 피싱(개인정보 탈취) 시도가 확인됐다.공격자가 내 명의로 복제폰을 만들어 온라인·모바일 공간에서 활개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데다 SKT가 공급하려는 유심이 전체 가입자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라는 게 확인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점을 노렸다는 평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27일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피싱·스미싱 공격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날 '유심 무상교체' '유심보호서비스'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론보도 일부를 발췌·삽입한 검색 결과를 노출시키는 페이지 등을 확인했다. 일반 국민이 이 페이지의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박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만들어졌다. 과기정통부, KISA는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라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8일 SKT 내부 시스템이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2500만 가입자 중 일부의 IMSI(가입자 식별번호)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 유심 인증키 등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유출 규모 및 피해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통신사 내부에 저장됐던 이들 정보와 개별 이용자들을 1대1로 연결해주는 게 바로 유심이다. 통신사 내부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와 각 이용자가 보유한 휴대전화 속 유심칩에 저장된 정보가 일치해야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유심칩에 훔친 유심 정보를 심어 휴대전화에 끼워넣으면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 유심스와핑(USIM Swapping)이라고도 한다.이같은 IMSI, IMEI 등 유심 관련 정보에 다른 개인정보까지 결합되면 더 큰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