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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부동산 상위노출 홈뒹굴링 시절은 공교육(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라 부모의 교육철학이 어떤지, 이걸 어떻게 집에서 풀어냈는지를 설명하는데요.그래서 이런 책은 왠만하면 거르고 봤는데, 이번에 부모교육 책 추천 받아서 고르다보니 또 비슷한 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그래서 저에겐 홈뒹굴링 시절의 이야기가 지나간 옛 추억을 더듬는 것과 동시에 아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아마 다자녀 부모님들이 첫째에게 느껴지는 짠한 감정과 비슷할 듯)물론 저자도 에필로그와 프롤로그에서 언급하지만 외동이기에 홈스쿨링을 택한 것은 아니고, 외동이라 홈스쿨링이 성공적이었다는 건 아니지만, 저처럼 나이 터울 많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좋은 독서교육 비법과 훌륭한 교육철학이지만 쉽게 따라할 수가 없는..그림의 떡 같은 느낌!#한눈파는부모수업#자녀교육#자녀양육#부모교육#대안학교#진로교육#독서교육#교육철학#홈스쿨2년간의 홈스쿨링 후 1년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꿈틀리 인생학교에 다녔고, 다시 고등학교 대신 선택한 거꾸로캠퍼스에 2년간 재학 중이다 작년에 대입을 염두에 두고 2차례 고졸 검정고시에 발을 디디기 까지의 이야기를 허심탐회하게 적어놓은 자녀양육서예요.제가 기대했던 홈스쿨링은 중학교 시절이라 현재의 똘망군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읽어봤는데... 저도 따라하고 싶었던 책수다 프로그램과 PT수다 프로그램 역시 6살터울 남매를 키우다보니 저희집에선 어려울 듯.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도서관이나 서점에 주기적으로 다녔다거나, 외동아이와 장난감 없이 놀기,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하기, 아이에게 미디어 시청을 통해서 기다림의 시간에 대해 알려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제가 첫째 똘망군을 외동으로 키울 때와 비슷해서 술술 읽히더라구요.저는 제목만 읽고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성 짙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부제처럼 공교육이 아닌 또 다른 길을 열어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서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네요.이후 다른 홈스쿨이나 독서교육 관련된 책을 읽을 때도 대부분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웠더니 성공했다는 케이스가 대부분인데 다자녀를 키우는 집보다 외동아이에게 맞춰진 경우가 많아서 아쉬움이 들었어요.이금화님의 <한눈파는 부모수업>은 내 아이에게 '다른 길로 가도 괜찮다'고 말하고픈 부모에게 손 내미는 이야기가 부제인데요.아이 둘을 낳은걸 후회한 적 없지만 가끔 제가 똘망군만 키울 때 이루고자 했었던 교육철학을 그대로 실천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부러움이 한없이 생겨나네요!저 역시 저자처럼 아이의 특별한 날마다 돈 1000원씩 입금해서 "엎드려기기시작" "첫니가나왔다"처럼 성장축하통장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이게 외동으로 키울 때는 신경써서 하다보니 가능한데 둘째 초롱양이 태어나면서부턴 태교일기는 커녕 홈스쿨 하는 시간 잡기도 힘들더라구요.ㅠㅠ아직 또래 친구들이 읽는 동화책 읽기도 버거워하는 둘째에게 <책수다>를 권하기는 어렵고..ㅠㅠ마지막 홈서포팅 과정은 사실 꿈틀리 인생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하지만 다른 chapter에 비해서 부모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이라던가 진지한 진로교육, 독서교육 이런 내용은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예전에 엄마표영어에 관심이 많을 때 수십 권의 책을 읽어 본 후 내렸던 결론은 일반인 엄마가 외동아이에게만 맞춰서 성공한 케이스는 너무 신봉하지 말자였어요.하지만, 저자도 인정했지만 이 주제에 대한 글은 거의 다 케바케~ 아이들마다, 집집마다 교육철학이 다양하다보니 어느 게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가 없는 듯 싶어요.일단 외동아이의 경우 부모의 경제력과 교육열이 모두 집중될 수 있었고, 드물지만 언어영재인 아이를 집에서 가르쳐서 잘 된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었고(처음부터 비교 불가.ㅠㅠ) 일반인 엄마라고 지칭했지만 자녀교육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셨던 분도 계셔서 정말 보통의 다자녀 가족에서 따라하기에 어렵더라구요.사실 어릴 때부터 전반적인 발달지연으로 일반 아이들과 남다른 길을 걸었던 둘째 초롱양을 위해서 저도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고민했던 적이 있었기에 정보라도 얻어볼까 하고 선택한 책이었거든요.그래도 올해부터 여름휴가 갈 때 아이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해서 아이들에게도 선택권을 주는 시간 가져보려구요!물론 매듭말에 나온 것처럼 저자는 자신처럼 홈스쿨링과 대안학교를 선택하라고 강제로 떠미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지만 저처럼 다자녀를 키우면서 독서교육이나 홈스쿨에 대한 뭔가 남다른 교육철학을 원하신다면 크게 방법론적으로는 얻는 게 없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아이들 나이 터울이 적거나 외동아이를 키우고 현재 초등 고학년~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한눈파는 부모수업>에서 홈스쿨링 중에 했던 프로그램 <책수다>와 편을 꼼꼼히 읽고 꼭 따라해보길 추천해요!암튼 이 책에서는 공교육의 시기에 있었던 홈뒹굴링(~13세), 중학교 대신 선택한 홈스쿨링 (14~15세), 거꾸로캠퍼스에 다닌 후의 이야기 홈서포팅(16~18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요.이 책은 외동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교는 일반적인 공교육의 길을 따르다가 중학교부터 홈스쿨링을 선택했는데, 하필이면 그 시점이 전국민이 강제 홈스쿨을 해야 했던 2000년 코로나 초기였다는 거죠.그렇다고 지금처럼 아빠와의 시간마다 닌텐도 하느라 (아빠의 취미가 게임이라 애들도 모두 취미가 게임.-ㅁ-;) 바쁜 그녀에게 오늘부터 아빠가 책 읽어줄거야 라고 하면 난리날 듯 싶어서 아쉬움만 남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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