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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l텔레그램MBE24++마사지디비판매_$ 유심 해킹 불안에 가입자 이탈 급증4월 26일 하루동안 1665명 이탈..평소 15~20배KT·LG유플러스 이동 러시KT로 925명, LG유플러스로 1280명[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 SK텔레콤(017670)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관리 서버 해킹사고의 여파로 가입자 수 급감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4월 26일 하루 동안 1665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했으며, 이는 평소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이례적인 수치다.이동통신 3사 현판(사진=이데일리DB)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 본격화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26일 기준,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925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2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을 제외한 수치이며, SK텔레콤의 평소 일일 이탈자 수가 100명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다.SK텔레콤이 해킹 사고를 공식 발표한 4월 22일에는 137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으며, 이후 23일 120명, 24일 115명, 25일 73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듯했지만, 26일 하루 만에 1665명이 이탈하며 사태가 심각해졌다.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입자 수 약 2300만 명으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로 일일 가입자 이탈 1000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처음으로 세우게 됐다.구체적으로는 SK텔레콤 → KT로 갈아 탄 가입자는 4월 1일~26일까지 총 925명이 이동한 반면, 4월 26일 하루동안 925명이 이동했다. 평소 일일 이동자는 40~60명 수준이었다.SK텔레콤 →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도 4월 1일~26일까지 총 1437명으로, 평소 일일 이동자는 60~12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4월 26일 하루동안 1280명이 이동했다.결과적으로 4월 26일 하루동안 번호이동 이동자 수는 평소 대비 15~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고를 계기로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큰 과제에 직면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따라 통신사 시장 점유율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T월드 매장 앞, 인도까지 유심 교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사진=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