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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텔레LEGO4989+!해선DB상담]ㅡ SK텔레콤 초유의 해킹 사태 속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7700원 수준인 유심을 1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초유의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 측이 25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면서 ‘유심 대란’이 일어나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터무니없이 웃돈을 붙여 유심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28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SKT 유심 1장 15만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SK텔레콤 판매점 관계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현재 해킹 사태로 유심 교환을 못 하고 계실 것”이라며 “일반 판매점에서 판매할 재고 여유 분을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특별 최우대 고객(VVIP)에게 제공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글쓴이는 “판매수익을 낼 수 있지만 포기하고 드리는 것”이라며 “업무처리 비용에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해 달라. 일반인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산이 많아 당장 바꿔야 할 VVIP 중에서 연락 달라”며 “일반인은 네고(가격 조정) 및 판매 불가”라고 강조했다.당근은 해당 글을 확인하고 정책 위반으로 판단해 즉시 삭제 조치했다.당근은 부당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판매업자의 활동을 정책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거나 과도한 웃돈이 붙을 경우에도 게시물을 미노출 처리하는 등 조치한다.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했다. 19~27일 기간 동안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해 비용을 환급한다.SK텔레콤은 현재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한 상태로, 다음 달 말까지 500만개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뜰폰을 포함해 25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모두 유심을 교체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