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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53텔darknessDB|{실시간DB상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과 교육부의 대화가 불발되면서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 교육부는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의 유급·제적 사태에 대비해 의과대학 편입학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다. 2025.4.29/뉴스1교육부와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간 대화가 불발되며 30일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대학마다 유급 예정 통보와 처리 방식, 시기 등이 조금씩 다르지만,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30일)을 기준으로 수업에 미참여한 의대생을 유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대학만 유급 예정 통보 등을 진행하면 의대생의 반발이 클 것을 고려해 40개 의대가 한 번에 유급 예정 통보를 하겠다는 취지다. 의대생 수업 복귀율은 여전히 약 30%에 못 미쳐, 현재 약 70% 의대생이 유급 처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28일 의대협이 제안한 5월 1, 2일 만남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의대생 유급 시한인 30일 전에 의대생을 복귀시키기 위해 의대생 대표들을 만나 설득하려 했는데, 다음 달로 넘어가면 의미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교육부 측은 의대생 집단 유급 결정 직후에 의대협을 만나면, 마치 정부가 학사 유연화 등 집단 유급 구제책을 논의해 유급 무효를 해 주는 게 아니냐고 비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30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은 다음 달 1일부터 유급 예정 통보를 받게 된다. 의대 대부분은 이미 유급 확정 시한이 지났고, 의대생 대부분은 여전히 복귀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 않다. 의대는 수업 과정이 1년 단위로 짜여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 학기에 유급되면 다음 학기에 수업을 듣기 어렵다. 이 때문에 24‧25학번이 26학번 신입생과 내년에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의료 인력 정상 배출에 차질이 생겼고, 내년 의대에선 총 8개 학년이 수업을 듣게 된다. 내년 의대 예과 1학년은 세 개 학번이 합쳐져 약 1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전북대 의대는 트리플링을 막고 의대생 복귀 독려를 위해 의대 학장단과 학생, 학부모와 함께 화상 회의를 열어 30일 전까지 의대생이 최대한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다만 학사 시스템상 유급 처리는 학기 말인 6월 말이나 7월 초에 이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