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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도저운 한빛부대 도저운용부사관이 주보급로 보수작전 간 도저를 운용해 지면을 절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이 31일 남수단 첫 파병 12주년을 맞았다. 한빛부대는 2013년 3월 31일 유엔평화유지활동의 일환으로 남수단에 파병된 이후, 올해까지 12년간 현지 재건 지원과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0일 합동참모본부(합참)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빛부대는 지금까지 약 2500㎞에 달하는 주보급로(MSR) 보수작전을 통해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는 교통망 복구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보르~피보르~아코보를 잇는 307㎞ 구간의 도로를 복구하고, 공항 활주로와 시내 도로 개설, 시장·광장 정비 등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을 다수 해결했다.남수단은 우기 동안 스콜성 폭우와 나일강 범람으로 비포장도로가 유실되는 일이 잦다. 이에 한빛부대는 도로 보수 외에도 제방 구축, 장비 집적소 설치, 임시 숙영지 마련 등을 통해 효율적인 작전을 이어왔다. 덕분에 차량 이동 속도는 10㎞/h에서 60㎞/h 이상으로 향상됐고, 현지 식량과 의료물자 수송도 원활해졌다. 한빛부대장(좌측)과 유엔남수단임무단주조정관 기사 피우스(Geetha Pious 가운데 여성)이 피보르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빛부대는 또 식량·의약품 지원, 말라리아 예방약 제공, 생필품 및 학용품 기증 등 인도주의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6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공여하며 마을 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합참은 “6차례의 공여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었고 이는 주민들이 한빛부대에 대한 우호적인 인상을 갖게 함으로써 주보급로 보수작전 간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는 한빛직업학교와 한빛농장을 운영하며 전기, 배관, 양계, 농업 등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료자는 총 600명에 달하며, 남수단 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 유엔과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남수단 정부는 한빛부대의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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