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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위노출 “벚꽃이 아니라 바가지가 만개”.. 반복되는 축제장 상혼, 이번에도 제주 ‘빈축’제주 벚꽃축제 노점에서 판매된 순대볶음. 비닐이 깔린 플라스틱 접시에 담긴 6조각 정도 순대볶음에 양배추 등의 야채와 함께 양념이 뿌려져 있다. 상단엔 SNS 캡처 문구로 “순대 6조각에 25,000원 오케이..”라는 문구가 있어 바가지 논란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벚꽃은 만개했지만, 시민들 마음은 싸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 현장에서 또다시 노점의 ‘바가지 상혼’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순대볶음 여섯 조각에 2만 5,000원, 아이들 헬륨풍선 하나에 2만 원.상식 밖의 가격에 “벚꽃 보러 갔다가 지갑이 털렸다”라며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지난해엔 용두암 해산물 5만 원, 그 전엔 고등어회 20점 논란까지. 잠잠하다 싶더니, 재차 제주는 ‘축제=바가지’라는 오명에 홍역을 앓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지역 축제의 얼굴이 이래도 되느냐”라는 비판 속에, 지자체의 손 놓은 대책과 노점업체 관리 문제를 함께 짚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축제냐 착취냐’.. 여섯 조각 순대볶음, 2만 5,000원 “뿔난 SNS”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 현장.SNS에선 ‘순대 6조각 2만 5,000원’이란 고발 게시글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단출한 음식 사진 한 장이었지만 반응은 뜨거웠습니다.“바베큐 가격이 어처구니없다”, “도민 아니고 육지에서 온 업체”라는 목격담이 이어지는가 하면, “디자인만 봐도 축제 따라다니는 노점상”, 헬륨풍선 하나에 2만 원은 진짜 양심 없다”라는 증언도 쏟아졌습니다.“벚꽃축제인 줄 알았더니 ‘벗겨 먹는’ 축제”라는 조롱 섞인 댓글은, 시민들의 분노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찐옥수수 5,000원, 숯불꼬치 13,000원, 군밤 한 봉지 10,000원, 어린이용 헬륨풍선 20,000원 등 가격표가 나열된 온라인 댓글 캡처 이미지. 또 다른 댓글은 “애들 풍선 2만 원은ㅠㅠ” 등의 표현이 있어 당혹감과 실망을 보여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복되는 바가지.. ‘용두암 해산물 5만 원’ 이후, 뭐가 달라졌나잠잠하다 싶다가도, 제주는 툭하면 바가지 논란이 ‘터지는’ 지역이 되어버렸습니다.지난해엔 용두암 해산물 노점에서 전복·해삼·소라 몇 점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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