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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g텔SUPERADMAN(+마사지DB판매➡️☑️ 채팅앱서 접근… 투자 유도딥페이크로 가상 인물 만들어경찰, 10명 구속·35명 입건'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조직이 피해자와 딥페이크로 만든 인물 영상으로 통화를 하는 모습. ⓒ울산경찰청 제공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애 관계를 맺은 뒤 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 조직이 최근에는 딥페이크(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기술까지 악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일당 45명을 검거해 주범 A씨 등 10명을 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채팅 담당 등 나머지 35명을 입건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집한 일반인 사진을 바탕으로 34세 여성 'B씨'라는 가상 인물을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냈다. 이어 채팅 앱에서 불특정 남성에게 접근한 뒤, 연애 감정을 유도하며 신뢰를 쌓았다. 혈액형, 직업, 가정환경 등 B씨의 신상도 상세하게 설정됐다.영상통화도 딥페이크로 구현해 피해자들이 실제 인물과 교제한다고 믿도록 했다. 이후 B씨는 "서울 강남에 40억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공부를 제안했고, 피해자들은 그가 소개한 유튜브 채널에 접속했다. 해당 채널에는 조직의 또 다른 일원이 '경제 전문가'로 등장해 가짜 투자사이트와 대포통장을 안내했다.초기에는 사이트에 수익이 표시돼 안심하게 만들었지만, 인출을 시도하면 B씨는 병원 입원 등을 핑계로 연락을 끊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여 명으로부터 총 120억 원을 뜯어냈다. 피해 금액은 200만원에서 최대 8억8천만원에 달하며, 일부는 대출까지 받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직은 해외에서 범행을 지휘했으며, 경찰은 캄보디아에 있는 주범 A씨 부부를 인터폴 수배해 현지에서 구금 중이다. 경찰은 현재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해외 도피 피의자들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를 악용한 신종 로맨스 스캠이 확산되고 있다"며 "해외 피의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