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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98텔레ErrorBased(_스웨디시DB}[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대규모의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수입을 늘린 가운데 소비자 지출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미국 경제의 역성장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때문이라고 비난하며 관세로 인해 경제가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 제공=미국 상무부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속보치)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분기 1.0% 감소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4% 성장에 못 미치고 지난해 4분기의 2.4% 증가도 크게 밑돌았다.1분기 경기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꼽힌다. 관세 시행을 앞두고 수입액이 코로나19 팬데믹 봉쇄령 이후 경제 활동이 재개된 2020년 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그 결과 수출입의 차액인 순수출이 GDP를 5%p 끌어내렸다. 194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순수출이 GDP에 가장 큰 부담을 준 분기로 나타났다.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지출은 1분기에 1.8% 증가하는 데 그쳐서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방비를 삭감하고 정부효율부(DOGE)가 일자리와 각종 계약을 줄이면서 연방정부 지출이 감소했다.정부 지출, 재고, 무역 등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실제 수요를 보여주는 '민간 최종 판매'는 3% 증가해 전 분기의 2.9%에서 개선됐다. 또 기업들이 설비 투자와 재고 확보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터 나바로 백악관무역·제조업고문은 이번 수치가 "내 생에 본 최고의 마이너스 수치"라고 평가하며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고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이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이날 GDP 수치가 공개된 직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문에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건 바이든의 주식시장이지 트럼프의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1월20일에야 취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곧 관세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며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