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8텔SUPERADMAN{{직장인디비ㄱ[ > 자유게시판

t28텔SUPERADMAN{{직장인디비ㄱ[ 지난 27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에서 수출용 전기차들이 선적에 앞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상도 기자]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급락하면서 중국 경기가 3개월 만에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두달 동안 확장 국면에 있었던 경기가 수축 국면에 돌아선 것인데, 이달 초 본격화된 미·중 간 관세전쟁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49.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50.5)에서 1.5포인트나 떨어졌으며 49.7~49.8 수준이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대폭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생산이 2023년 12월 이후 최악의 위축세를 보이며 관세로 인한 피해가 드러났다”며 “신속한 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 국면을 가늠하는 지표다. 50 미만은 제조업 경기 '수축'을, 50 이상은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올해 1월 49.1을 찍은 뒤 2월(50.2), 3월(50.5) 두 달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전 ‘수출 물량 밀어내기’가 활발해진 덕에 반짝 호황을 누렸지만 석달 만에 다시 급격한 위축세로 되돌아간 모양새다.이에 따라 미·중 간 관세전쟁에 따른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게 중국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제조업 PMI가 약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 때문”이라며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기업들의 결정이 지연되면서 중국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2분기에 더욱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이날 함께 발표된 비제조업 PMI는 50.4로 전달(50.8)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이런 가운데 중국 교통운수부가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 항구 물동량 통계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