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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t텔LEGO4989(◀맘카페디비판매-) 한국앤컴퍼니·두나무, 자산 11.6조 이상 상출기업방산·가상자산·해운 순위상승…대형 M&A도 영향올해도 쿠팡·두나무는 ‘총수 동일인’ 지정 피해가[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빗썸과 두나무가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대기업집단,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 각각 지정됐다.상위 10대 기업집단 중에서는 롯데(6→5위)와 포스코(5→6위), 농협(10→9위)과 GS(9→10위)가 각각 순위를 바꿨다. 올해도 쿠팡의 김범석 의장과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은 ‘총수 동일인’ 지정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모습 [뉴시스]공시집단 4개 늘어 92개…상출집단 수는 46개올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인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은 전년보다 4개 증가한 92개로 집계됐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작년보다 17개 줄어든 3301개였다.올해 새롭게 지정된 기업집단은 ▷LIG ▷대광 ▷사조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 5개사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으로 한진 소속이 되면서 금호아시아나는 지정 제외됐다.상출집단은 지난해부터 지정기준이 기존 10조원 이상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으로 변경됐다.이번 지정에 적용된 기준선은 11조6000억원으로, 이 기준에 따른 상출집단 수는 작년보다 2개 감소한 46개였다. 상출집단은 공시집단에 적용되는 공시 의무·사익편취 금지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규제를 받는다.상출집단에는 ▷한국앤컴퍼니그룹 ▷두나무 2개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교보생명보험 ▷태영 ▷에코프로는 공시집단으로 하향 지정됐다.올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농협, GS 순이었다.지난해 6위였던 롯데(6→5위)는 토지자산 재평가로 자산이 증가하면서 포스코(5→6위)와 순위를 바꿨다. 농협(10→9위)도 예대마진 확대 등으로 자산이 증가하면서 석유화학업 업황 악화의 영향을 받은 GS(9→10위)를 제쳤다.가상자산업·방위산업·해운업 ‘약진’…자산 규모 껑충올해는 가상자산업, 방위산업, 해운업과 관련된 집단이 신규 지정되거나 재계 순위가 상승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미국 대선 등 대외환경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업종들이라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가상자산업 주력집단인 빗썸(90위)은 공시집단으로 신규 지정됐고, 두나무(53위→36위)는 상출집단으로 상향 지정됐다. 지난해 말 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