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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k텔레MBE24[]성인피시게임디비문의*[ 선행 구매로 양호한 상반기…하반기에TV출하량 감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이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관세 할증 영향을 받아 하반기엔 TV 출하량 감소세가 예측된다. 이에 삼성·LG는 글로벌 TV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전략 조정에 한창이다.지난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판매량과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량의 경우 전년 대비 0.7% 감소한 1억9644만대로 추산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로 인해 TV제조사들이 하반기부터 소매가격을 인상하고,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 가격 인상은 소비 지출 약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다만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4559만대로 집계됐다. 통상 글로벌 TV 시장에서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이례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것이다. 그 배경은 TV 매출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TV 제조사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를 우려해 재고를 비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센스 등 미국 4대 주요 TV 브랜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수입 관세에 대비해 멕시코산 제품 출하량을 늘렸다. 실제로 4대 브랜드의 소매 재고도 평균 3~4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가전 제조사들은 멕시코, 태국, 중국 등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값싼 인건비를 이용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다.특히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한 데다, 가전제품 수출 시 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 국가로 북미향 생산 거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가전 제조사들의 불안감이 확산했다.현재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TV 등 제품은 과세 대상에 제외됐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만큼 언제 또 멕시코에 칼끝을 겨눌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이에 각각 멕시코 케레타로·티후아나, 레이노사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LG전자 역시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조정하고 출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