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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텔레그램contiTEAM@ㄴ토토DB문의➡️ㅡ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통령 특권 활용 의혹스타트업 협박, 코인 매입 강요 정황 드러나트럼프 일가, 회사 지분 60% 보유로 직접 수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들들과 함께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사기업과 정부 정책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밖에 전시돼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이 회사가 외국계 암호화폐 기업들에 자사 코인을 대량 구매하도록 압박하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의 ‘접근권’을 사실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왔다고 보도했다.특히 이 회사는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라 대통령의 정책 영향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이해 충돌 논란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감시 기능을 약화시켰다. 그는 ‘디지털 자산 비축안’을 발표하며 암호화폐를 미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끌어들였고, 실제로 해당 발표 직후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주요 보유 자산인 이더리움은 13% 가까이 급등했다.NYT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최소 5개의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상호 투자’를 제안하며 자사 코인을 1000만~3000만 달러어치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운 거래 제안은 업계에 강한 반감을 일으켰고, 다수 기업이 이를 ‘일방적 자금 요구’로 인식하고 거절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IOTA의 창립자 도미니크 쉬너는 “우리는 즉시 거절했다”며 “접근 방식이 매우 부정직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측은 “자산은 신탁에 보관돼 있으며, 대통령 직무와는 무관하다”며 이해 충돌이 없다는 입장이다. NYT는 트럼프 일가가 회사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판매 수익의 최대 75%를 현금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정상회의에 참석한 사실도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 중인 월드리버티 주요 경영진들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한 기업 홍보와 유착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해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