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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텔레그램Dbnara]{성인pc게임DB?_ 유엔대사 지명… 루비오 국무장관이 겸임실수로 신임 잃어… MAGA에 찍혔을 수도마코 루비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관련 논의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제다=로이터 연합뉴스군사 기밀이 공유된 정부 고위급 민간 메신저(시그널) 대화방에 언론인을 잘못 불러 ‘시그널 게이트’를 촉발한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 핵심 관료 교체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왈츠 보좌관을 주(駐)유엔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왈츠는 군복을 입은 전장에서든, 의회에서든, 내 안보보좌관으로서든 우리 국익을 우선하려 열심히 애썼다. 나는 그가 새 역할을 맡아도 똑같이 할 것임을 안다”고 했다. 아울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국무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계속 갖는 동안 임시로 안보보좌관을 맡을 것”이라고 알렸다.만회하기에는 큰 실수를 했다.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왈츠는 3월 정부 내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을 모아 자신이 만든 시그널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 편집장을 초대했다. 이 편집장이 당시 대화방에서 예멘 친(親)이란 반군 후티 대상 공습 계획이 논의됐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정권에 타격을 주는 게이트가 불거졌다. 이후 왈츠가 백악관 내 영향력을 대부분 잃고 참모들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실패하는 바람에 그간 입지가 불안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친(親)트럼프 주류'와의 성향 차이가 배경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왈츠는 미국의 적극적인 대외 개입을 주장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핵 합의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대외 개입에는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기에는 왈츠가 너무 강한 매파라는 게 대통령 참모 대다수의 인식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마가(MAGA·‘미국을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선거 구호) 공화당’이 왈츠를 네오콘(신보수주의자)으로 인식했다고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북 정책의 ‘키맨’으로 꼽혔던 알렉스 웡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네오콘 낙인이 찍혔고 왈츠와 함께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언론 예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 뒤 주요 참모나 각료를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