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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04 13:27본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앞에서 옷에 손을 넣고 있는 조용원 당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요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수행단이 단출해졌다. 김 총비서의 수행을 도맡았던 고위 간부들이 몇 달 사이 연이어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면서다. 숙청인지, 단순 징계인지는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정권 안정기로 평가되는 김 총비서 집권 14년 차에도 여전히 엘리트들의 경쟁과 '상호 검열'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권력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권력 실세' 조용원도 못 피한 징계 칼날…모두가 검열의 대상올해 북한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아마도 조용원 당 조직비서일 것이다. 김 총비서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간부이자 '비서실장' 수주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착공식 참석 이후 북한 매체에서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숙청 가능성까지 제기됐다.두 달여 뒤인 지난 4월 22~26일 평양에서 열린 20개 시, 군 지방공업공장 제품 품평회에 참석한 모습이 확인되면서 일단 그가 '살아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김 총비서의 공개활동이나 국가 공식행사에 등장하지 않고 있어 정치적 입지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지난 1월 노동당의 비서국 회대회의에서 비위 행위를 한 지방 간부들이 대거 징계를 받았는데, 조용원은 당의 기강을 챙기는 '조직비서'로서 인민의 민심을 잃은 간부들의 비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문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그럼에도 조용원은 지난 10여년간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며 다른 간부들과 달리 한 번도 부침이 없었던 실세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조용원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해 수년째 당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조직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조직지도부 부장 등 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낙동강 최상류 오염공장으로 악명높은 영풍석포제련소가 지난 2월 말부터 4월 24일까지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으로 공장문을 닫았습니다. 공장을 가동하면 자연스레 발생하게 되는 아황산가스도 없고,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도 없는 시절이 두 달간 이어진 것입니다. 그 결과 나타난 변화를 살폈습니다. 이 공장이 폐쇄하거나 이전하게 되면 나타날 변화상을 미리 살펴본 것입니다. 첫 편으로 영풍석포제련소 뒷산의 식생(나무와 풀)의 변화상을 살폈습니다. <기자말>[정수근 기자]▲ 지난 2024년 12월 영풍석포제련소 뒷산의 황폐한 모습. 제련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로 인해 뒷산이 초토회된 모습이다. 산 자체가 산성화되어 흘러내리고 있다. 산 아래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정수근▲ 영풍석포제련소가 뿜어올리는 아황산가스로 인해 고사한 제련소 뒷산의 나무무덤 가운데서 산철쭉이 연분홍 꽃을 피웠다. 영풍석포제련소 2달간의 조업정지 결과가 피어올린 결과물이다ⓒ 정수근 2일 오후 4시 대지를 따갑게 내리쬐던 한낮의 태양이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할 무렵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의 영풍석포제련소 뒷산을 올랐다. '영풍제련소 봉화군대책위' 신기선 대표와 함께였다. 지난 2월 말부터 58일간 진행된 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기간 후 이곳에 나타난 변화를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서낭골이라 불리는 골짜기를 통해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임도를 따라 차량을 타고서 한참을 올랐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여느 심산유곡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울창한 산림을 자랑하는 숲을 지났다. 공기도 상쾌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 영풍제련소 뒷산의 정상 부근에 다다랐다.나무 무덤 영풍석포제련소 뒷산을 오르다 거기서부터는 능선을 타고 몇 개의 봉우리를 걸어 넘었다. 가장 심각하게 식생이 고사한 현장인 영풍제련소 제1공장 바로 뒷산으로 향하기 위함이었다. 능선을 세 개 정도 넘어가야 하는 코스였다. 초입의 능선은 드문드문 고사한 나무가 보일 뿐 새 봄을 맞아 싱그러운 잎사귀를 내미는 나무와 곳곳에 자리잡은 철쭉이 연보랏빛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 고사한 금강소나무군락지 사이로 산철쭉이 연분홍꽃을 피워올리고 있다. 영풍의 2달간의 조업정지 결과가 이룬 빛나는 성과다ⓒ 정수근 능선길 내내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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