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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텔contiTEAM+_실시간대출디비)$ 1심 금고형→2심 집행유예→대법 파기환송치료 중 사고, 주의의무 위반 증거 부족아동이 스스로 넘어진 가능성 배제 못해[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장애아동 치료 중 발생한 상해 사건에서 작업치료사의 업무상과실을 인정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작업치료사가 치료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통제할 수 없다며 주의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엄격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작업치료사 A씨의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작업치료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인정하려면 주의의무 위반의 존재와 그로 인한 결과 발생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업치료사가 장애아동과 1대 1로 치료를 수행하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한 언어발달센터에서 감각통합치료사로 일하던 A씨는 2022년 10월 뇌병변과 지적장애가 있는 6세 아동을 치료하던 중 아동이 하프도넛 치료기구에서 떨어져 전치 7주의 상해(왼쪽 상완골 상단 골절)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장애아동을 잘 보조해 기구에서 넘어지거나 낙상하는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구에 누워있던 아동을 일으키려다 아동이 자신을 밀치면서 스스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1심은 “피고인에게는 피해자를 잘 보조해 기구에서 넘어지거나 낙상하는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다만 과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2심은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양형을 조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 측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점 등을 고려해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가 불복해 상고한 가운데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