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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텔레그램LEGO4989^(보험디비판매ㅡ@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해결해야 한 산적한 과제를 여러분께 넘기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국민께 죄송스럽습니다”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내부 소통망에 “기재부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어떠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어도 우리 경제 시스템을 잘 작동시키고 국가 신인도를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은 퇴임인사를 남겼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친 뒤 회의장를 떠나고 있다. [연합]그는 “갑자기 여러분께 작별인사를 드리게 되어 저 자신도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연휴 기간동안 노트북 모니터 앞에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보니 인사가 늦었다.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여러분과 헤어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최 전 부총리는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 문제해결사이며 현장에 진심인 기재부, 시성비 있는 일하는 방식 혁신, 일 가정 양립 문화 선도, T자형 보직관리 등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꿈꾸었다”면서 ▷복합위기 극복 ▷부채의존 구조 탈피 ▷약자복지 확대 등을 기재부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특히 88일간 대통령 권한대행 기간을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헌정사의 불행한 한 페이지를 여러분의 도움으로 함께 건널 수 있어 든든하고 고마웠다”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여러분이 국정과 민생 안정, 재난 대응, 국가신인도 사수를 위해 하루하루 사투를 벌였던 모습을 국민들은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 전 부총리는 “복합위기의 부작용이 예상보다 심각해 내수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관세 충격이 인생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2021~2022년 중 자산시장 과열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초과세수를 트렌드 변화로 인식한 세수 추계 오류도 계속됐다”면서 “재정의 복지 기능은 확대하되 민간중심의 경제 활력은 구조개혁과 시간이 필요한 과제인데 미완으로 남았다”고 했다.최 전 부총리는 “국가의 입법·사법·행정이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 행정부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공직을 시작했고 떠나는 지금 순간도 같은 생각